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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눈엔 벤투 그간 정말 별로였어요. (월드컵 예선 직전까지)
평가전을 지켜본 사람들은 다들 전략, 전술이 뭔지 모르겠다, 빌드업이 안되는데 왜하냐 이런 불만이 많았죠.
손흥민 원툴이란 소리도 당연히 따라다녔고
근데 월드컵 시작하고 우루과이전 시작하자마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잘 짜여진 수비라는게 뭔지 보여줬고
유기적인 움직임, 공돌려서 다시 시작하는 빌드업, 흐름을 타는 모습, 그리고 그 빌드업이 제법 위협적이라는것까지 보여줬고요
선수 기용, 교체로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수비 불안하고 쉽게 나아지지 않는 건 선수들 역량이 더 큰 원인이라고 봄)
결과때문에 좋게 해석하는게 아니고 저는 가나한테 졌을때도 경기 되게 재밌었고 잘싸웠다고 생각했거든요.
내가 알던 국대, 벤투가 맞나 라는 생각이 매 경기마다 들더라고요.
회사에서 사람들이랑 잡담하면서도 감독 선수들 그냥 모두 잘했다고 칭찬만 함
브라질은 뭐.. 상대가 상대인만큼 정말 어렵고 어렵겠지만 결국 벤투는 감독으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냈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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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도 월컵직전에 5대0이 별명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