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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는 4년내내 개인의 유명세나 퍼포먼스보다 자신의 축구 부합하는 선수를 쓰는 감독임을 알려줬죠.
4년동안 만들어 온게 황인범-큰우영을 중심으로 양쪽 풀백의 활발한 공격가담, 윙백들의 공격가담시 수비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빠른 발을 가진 양쪽 윙들. 여기에 황인범-큰우영을 앞에서 도와줘서 큰우영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황인범의 앞선 미들필더
이런 유기적인 조직 체계를 4년동안 만들어 온게 벤투입니다.
이강인은 벤투의 앞선 3년동안 역할에 알맞는 선수가 아니였습니다. 마요르카에서 적응하고 자신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지금의
이강인이 된거죠. 오히려 괜히 대표팀 왔다갔다 했으면 마요르카에서 적응기간도 길어지고 독이 되었을 겁니다.
4년동안 만들어온 조직체계를 이강인 때문에 바꿀 수는 없다고 봅니다.
벤투가 가장 좋았던게 매우 명확한 선수 선발 기조를 4년내내 보여준거죠.
그 기둥을 자꾸 기자들이 흔드니까 미디어와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구요.
벤투는 윙백 자원과 수미를 4년동안 고민하고 찾아 해맸는데 못찾았습니다.
그래서 경기초반에 큰우영이 경고를 받으면 팀전체가 흔들리게 되구요.
윙백은 K리그 모든 선수를 다 써보고 안되서 그 고집스러운 벤투가 평가전에서 황희찬을 써보기 까지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수비형미들은 백승호, 김보경등 많은 선수를 써봤는데 전부 마땅하지 않았구요.
그나마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진 윙포워드가 강점이였는데 이동준은 소속팀에서 보아텡에게 시즌아웃 당하고
황희찬 햄스트링으로 경기에 못나오니 나상호가 잘해주고는 있지만 아쉽습니다.
어제의 부진들 떠나서 왼쪽 오른쪽 둘다 뛰어줄 수 있는 권창훈은 대표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구요.
우리 대표팀이 여유가 넘치는 강팀이였다면 양현준 같은 루키도 델고 가서 경험을 쌓게 해줬을텐데 그럴 여유는 없죠.
이제 한경기 남았는데 지금까지 벤투가 보여준게 트릭일정도로 유연한 교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역시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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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띨한아저씨
닉네임할거없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