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값도 싸고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거기 오징어를 대왕 오징어를 쓰는지 맛이 하나도 없어요. 무맛 오징어. 간혹 질기기까지...

가격은 비싸고, 오히려 탕수육 먹으러는 몇 번 갔네요.

탕수육은 서울 맛집 수준으로 튀기는데, 소스는 평범함.

통영에는 소스까지 특색있는 탕수육은 못 봐서 어쩔수 없이 한번씩 가네요.

해물 짬뽕 먹고 싶으면 미소가짬뽕 추천합니다.

가격도 8천원으로 2천원 더 싸고, 더 맛있어요. 여긴 짜장을 너무 못하니 짜장은 비추.

다른 종류 짬뽕도 그다지...미소가해물짬뽕만 먹으러 한번씩 갑니다.

만성복집 이야기 하는데 개인적으로 비추임. 복국은 서호시장쪽 부일식당이나 무전동 부일복국 추천함.

다른 복국집 많은데 졸복 뼈를 제거 안하고 나와요. 부일식당하고 부일복국은 뼈를 발라서 나와서 먹기 편함.

졸복국이 되게 시원해서 나름 통영을 대표할수 있는 지역음식인듯.

경남지역은 국밥이 유명하죠.

통영 맛집 국밥으로 복돼지국밥집 있어요.

이곳은 국물이 맑은편이라서 진한 국물을 좋아하면 비추. 깔끔한걸 좋아하면 추천.

자주 가는 진한 국물 국밥집도 있었는데 올해 폐업했음. 장사도 잘되고 오래 된 곳인데 왜 페업했는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고기집으로 정육식당6.25 가 있습니다.

바닷가 왔는데 왠 고깃집이냐? 한다면 여기 반찬으로 통영 지역음식 게회가 나오거든요.

간장게장하고 비슷한데 급냉시켰던 게에 맛있는 간장베이스의 양념을 끼얹어 먹는 요리죠.

통영에서 유명한 다찌집들에서 나오던 요리입니다. 저도 아버지가 다찌집 갔다가 포장해서 오실때나 먹어본 음식이죠.

어릴때는 맛있게 먹어놓고 그동안 까먹고 있었는데 고깃집 갔다가 만날줄은 몰랐습니다.

다찌집에서는 제법 큰 사이즈의 게로 나오는데 여기는 작은 사이즈의 게로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통영 사람 중에서도 게회를 모르는 사람도 많아서 일행들은 간장게장으로 알더군요. 리필해서 간만에 게회를 많이 먹었습니다.

양념은 간장게장하고 완전 다르고, 간이 세지 않고 맛있어서 밥 비벼먹기도 좋아요.

리필도 많이 한만큼 고기도 많이 시켜 먹었습니다. 고기도 신선하고 아주 좋더라구요. 가격도 그리 세지는 않아요.

간장게장 좋아한다면 게회는 꼭 먹어보세요. 통영 다찌집 안갈거면 어디가서 먹기 힘들어요.

창렬음식으로 유명한 충무김밥을 빠뜨릴수 없죠.

먹어 보겠다면 한일김밥본점이나 뚱보할매김밥 같은데서 사 먹어 보세요.

여객선 터미널 근처 충무김밥 먹어보고 깜놀함. 퀄리티 차이가 이렇게 날수가 있나 했음.

고깃집이 한군데 더 있는데 장문1969 입니다.

여긴 폐 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인데 고기가 너무 비싸다고 소문난 곳이죠.

다만 야경이 좋아요. 잘 꾸며놓기도 했구요. 주차하고 야경만 구경하던지, 붙어있는 카페에서 간단하게 음료 마셔도 되구요.

야경 보러 가면 저녁인데 거긴 저녁에 고기만 팔아요. 절대 먹지 마시고...점심에 파는 갈비탕은 괜찮습니다. 양 많고, 맛있고, 반찬도 깔끔하고요.

경치는 야경을 추천하고, 식사는 점심에 가야되고...거시기하죠.ㅋ

남해쪽 지역 생선으로 볼락이 있죠.

성장이 느려서 양식을 하긴 하지만 많이는 안하고, 가격도 비싸고, 어획량도 많지는 않아서 주로 지역에서 소비되어 서울로는 잘 안올라가나 보더라구요.

볼락은 진짜 맛있는 생선입니다.

통영에 왔으면 볼락 매운탕은 꼭 먹어보세요.

추천할만한 식당은...잘 모르겠네요. 매운탕은 집에서 주로 먹어서...

매운탕하는 식당 수조를 보고 씨알 괜찮은 볼락이 있다면 물어보세요.

볼락구이도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생선구이는 볼락만큼 맛있는 다른 생선들이 있지만, 매운탕은 볼락보다 맛있는 생선은 못 본거 같아요.

찜도 볼락이 진짜 맛있어요. 제사상에 볼락을 올리는데 그 어떤 생선찜보다 맛있음.

지역음식으로 볼락김치도 있는데 가자미식해하고 비슷합니다. 볼락김치는 볼락을 통째로 먹는거라 가자미식해하고 좀 차이가 있는데, 특히 무김치의 시원함은 볼락김치가 더 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볼락 금지체장이 15cm 인데다가 단속을 하면서 어느순간부터 작은 볼락들을 시장에서 팔지 않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볼락김치도 점점 사라져 가는듯. 간혹 시장에 있는 반찬가게에서 볼락김치를 팔기도 합니다. 주로 겨울에 담아 파는데 올초에 2번 사다 먹었네요.

재밌는 통영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