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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십앞에 나무가 있어서 1년에 한번정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엄청큰 바퀴도 본적있고
미국가서도 큰바퀴본적 있습니다만
어제 천호동에서 본 바퀴는 진짜 상상초월이네요..
천호동이 전체적으로 낡은 상권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코오롱 상가 바로 앞쪽에 있는
건물이나 거리자체가 좁고 낡은 곳에 최근에 좀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해서 술집이나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어제 간곳도 거리쪽으로는 통창이 나있는 테이블 10개도 안되는 작은 술집이었는데
제 자리가 통창이 나있는 골목쪽이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와서 안주시키고 이런저런 얘기중인데
창 오른쪽 상단에 뭔가 큰 물체가 날아서 붙어 움직이는게 보였고
처음엔 진짜 새인줄알았습니다
근데 붙어서 기는걸 보니까 어린아이 손바닥쯤 되는 크기의 바퀴네요
아마도 이가게에서 그걸 본 사람이 저랑 옆테이블에 남자분 한분인거 같았는데
여자분들이 보면 술집전체가 난리가 날 거 같아서 일단 내색안하고 있다가
날아가고 난다음에야 동행한테 얘기했는데
그분도 저랑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날아가자마자 앞분한테 얘기하네요 ㅋ
와 근데 진짜 크기가 "저게 바퀴벌레라고?" 싶은 크기인데다가 날개펼치고 날기까지 하니 진짜 공포그자체..
계속 창쪽만 보면서 술먹다가 나올땐 혹시해서 빠른걸음으로 나왔네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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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그쪽먹자골목이 오래되어서 바퀴진짜많습니다 저도 오년전에 거기서 가장 큰 바퀴본적있는데 그놈 후손이겠네요
강동구 오래살아서 천호도 자주 왔는데
어젠 진짜 충격적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