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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련 경제는 자원에 크게 의존하였습니다. 지금 러시아도 그렇지만...그런데 1980년대 미국-사우디의 협력으로 유가등 원자재가격이 폭락을 하죠.
이는 소련경제에 치명상을 줍니다.
2. 아프가니스탄 전쟁. 사실 소련은 한두달내 쇼부치고 철수할 생각이였습니다. 근데 어쩌다 보니 거기에 발목이 잡혀 8년간 삽질을 하게 되죠.
이는 경제적 부담과 전쟁에 대한 사회 냉소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3. 군비경쟁. 소련은 군비를 되도록 억제할려는 흐루시초프와 반대로 브레즈네프 시대로 들어서면서 군비를 엄청나게 늘리기 시작합니다. GDP의 15%에 이를정도로...
근데 미국도 1980년 레이건이 들어서면서 쇼미더머니를 외치면서 군비확장에 들어가는데...당시 미 국방비는 GDP의 6%선...결국 경제력차이가 나는 소련은 군비를 줄이지 못했고 이는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4.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뜬금없이 터진 사고로 이 뒷수습을 하는데...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사실 소련 공산당원 상당수는 1980년대 들어와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당의 지도부는 오늘 내일 하는 늙은이들 투성이고, 너무 관료화 되어서 하는일도 없고..책임지는놈도 없고...
그런 상황속에서 1985년 개혁파를 이끌던 젊은 고르바쵸프가 권력을 잡게 되죠.
이들은 이제 소련의 경제력으로는 더이상 미국과 패권을 경쟁하는게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일부 자본주의적 요소(가격 자율제)를 도입하고 사회적으로는 언론의 자유. 다당제등을 통해 보다 개방된 사회를 지향하고자 하죠.
고르바쵸프는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여러 부작용을 가져오는데, 생필품의 부족은 여전한데 물가만 폭등하게 됩니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통해 각 공화국들의 민족주의가 대두되고 점점 통제하기 어려워지죠.
1988년에 이르면 아르메니아랑 아제르바이잔이 서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에 불만을 가진 공산당 보수파가 쿠데타를 일으키죠. 그러나 그 쿠데타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고, 러시아 대통령이던 옐친에 의해 진압당합니다.
고르바쵸프는 별장에서 풀려나 다시 연방 대통령으로 복귀했지만, 이미 권력의 반이상은 옐친에게 넘어간 상태였죠.
고르바쵸프는 어떻게든 소련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현 연방체제가 그렇다면 지금 EU보다 약간 높은...느슨한 연방체를 만들려고 했죠.
그러나 그건 옐친에게 있어서는 고르바쵸프가 그대로 권력을 유지하는 모양새가 되는거니, 결국 옐친은 연방의 완전한 해체를 결의합니다.
당시 러시아 국민들도 사실 소련체제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었고...뭐 해체 이후 10년간...러시아는 진정한 지옥으로 떨어지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JUoZqAGqh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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