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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주변에 있는데 남들이 못가진걸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걔를 보면 제가 안타깝네요.
얼굴이 일단 남자가 봐도 그냥 너무 잘생겼고 몸이
운동을 안해도 선천적으로 근육질이고 좋습니다.
고딩때 애들도 매번 무슨 운동 하냐고 물어봤는데
걔 피셜로는 태양인 이라서 안해도 그렇다고 하는데 ;;
의학적 신빙성은 없지만 걔 아버지도 태양인 이라서
근육질이고 본인도 암튼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문제는 얘가 외동이라서 집에서 기대가 많은지
지거국 합격하고 인서울 간다고 재수를 하고 삼수까지
했는데 결국 다시 처음에 합격한 지거국에 진학 했습니다.
재수삼수 할때도 계속 연락하면서 대학교 썰도 들려주고
했는데 갈수록 재수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성격이 소심하게 변하는걸 느꼈습니다.
대학 진학하고 나서도 동기가 다 2살 동생들이라서
거기에 못 어울리고 혼자 쭈글이 처럼 다니길래 같이
좀 놀아주다가 서로 군대 갔다와서 다시 멘탈 좀 잡고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놈이 군대
갔다와서 학교 복학은 안하고 바로 7급 공무원 준비
한다고 4~5년째 독서실에 박혀있습니다.
최근에 같이 맥주 한잔했는데 숨쉬기 운동만 해도
근육생기던 놈이었는데 20대 후반 되니깐 살도 찌고
잘생긴 얼굴도 관리를 안하니깐 예전 처럼 존잘 느낌도
안나고 스타일도 구려서 좀 불쌍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솔직히 공부쪽으로 재능 없는거 같은데 거기에 매달려서
그 잘생기고 좋은 피지컬 한번 못써보고 아직 모쏠 아다로
살고있는거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 
잘견디고 합격하면 달라질거예요.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네 밝은날 오면 좋겠네요.
공부안하고 놀기만 한다면 문제겠지만, 그런거 아니라면 묵묵히 응원해주면서 가끔 술한잔씩 사주고 그러면 좋을거 같아요~
본인도 아니다 싶으면 알아서 포기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