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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치 현황.png 2
분류: 일반
이름: ECEFTCsEW


등록일: 2022-01-27 06:57
조회수: 1317 /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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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ández알베르토 페르난데스, Macri: 마우리시오 마크리, del Caño: 니콜라스 델 카뇨, Espert: 호세 루이스 에스페르트, C.F.Kirchner: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Larreta: 오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타, Milei: 하비에르 밀레이, Kicillof: 악셀 키실로프, Manes: 파쿤도 마네스, Lousteau: 마르틴 루스테아우, Massa: 세르히오 마사, Schiaretti: 후안 시아레티)

 

2023년 아르헨티나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현황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부통령(모두의 전선): 15.4%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대통령(변화를 위한 함께): 14.3%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모두의 전선): 13.2%

오라시오 로드리게스 라레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변화를 위한 함께): 13.2%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자유전진연합): 13.2%

악셀 키실로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모두의 전선): 5.5%

파쿤도 마네스 하원의원(변화를 위한 함께): 5.5%

마르틴 루스테아우 상원의원(변화를 위한 함께): 4.4%

니콜라스 델 카뇨 하원의원(노동자의 좌파전선): 4.4%

호세 루이스 에스페르트 하원의원(자유전진연합): 4.4%

세르히오 마사 하원의원(모두의 전선): 3.3%

후안 시아레티 코르도바 주지사(코르도바를 위하는 우리): 3.3%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키르치네르 부통령 1.1%p차 접전 1위

 

 

모두의 전선 후보군(중도좌파-좌익, 사회민주주의): 37.4%

변화를 위한 함께 후보군(중도-중도우파, 신자유주의): 37.4%

자유전진연합 후보군(중도우파-우익, 자유지상주의): 17.6%

노동자의 좌파전선 후보(극좌, 트로츠키주의): 4.4%

코르도바를 위하는 우리 후보(중도, 제3의 길): 3.3%

 

모두의 전선 지지율-변화를 위한 함께 지지율 37.4%로 동률

 

 

조사기관: Opinaia

조사기간: 21/12/9-23

표본크기: 2,400명

 

 

지난 21년 9월 12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중간선거 예비투표(PASO)가 10월 중으로 최종 개표된 결과, 여론조사를 뒤집고 보수 야당연합 변화를 위한 함께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를 둘러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를 포함하여 주요 지역들을 대거 승리하면서 9.10%p차로 앞서 나가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예비선거는 정식 선거 전 득표력이 없어 보이는 1.5% 미만 득표자를 걸러 내는 방식으로, 의무 투표인데다 전국 동시 선거이며 정당 가입 여부에 무관하게 치러지는 사실상의 전국민 전수조사와 마찬가지여서 본선 결과와 직결되어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어왔기에, 이번 선거 결과가 여당연합 모두의 전선에겐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결과, 급진파 장관 여럿이 사임하고 실세 부통령이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대통령 재임: 2007-2015)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선거 패배 책임 소지와 정부 개편 방향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등, 집권 좌파연합 사이에서 자중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는 마크리 시절부터 계속된 혹독한 인플레이션이 현 정부의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발 전세계 물가 상승에 의해 더욱 악화되어 2021년 상반기만 타 남미 국가(10% 이하)에 비해 훨씬 높은 50% 이상의 누적 인플레이션을 찍고 있는 것이 꼽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외환보유고 감소로 인한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IMF와의 80조에 달하는 채무 재조정 협상이 아르헨티나가 코로나 방역 완전 실패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악영향에 노출되면서 지지부진해짐에 따라, 경기 침체와 병역 실패라는 쌍둥이 악재에 핵심 접전 지역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에 달하는 시민들이 집권당에 등을 돌리게 된 것입니다.

 

선거 직전에 마크리 정부 시기(2015-2019)의 볼리비아 우파 임시정부(2019년 부정선거 논란으로 모랄레스 정부 붕괴, 2020년 대선으로 좌파 정부 복귀)에 대한 비밀리의 무기 지원 및 친-모랄레스 시위대 학살 연루 논란이 불거지고,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및 지원책이 대거 발표되면서 예비선거 및 총선에 대한 집권 여당의 기대가 높아졌으나, 경기 불황 이슈가 이를 잡아먹으며 지역 단위만 해도 15:7:2라는 처참한 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중간선거는 257석의 하원의석 중 절반에 육박하는 127석과 상원 72석 중 1/3인 24석을 뽑는 선거로, 전체 24개 지역 중 9개 지역 지방선거와 함께 11월 14일 치러지게 됐습니다.

 

그렇게 상하원 및 지방선거가 치러지고 12월에 개표가 종료된 결과, 두 달 간 있었던 이런저런 일들은 별다른 이변을 일으키지 못하고 예비투표 결과와 유사하게 변화를 위한 함께가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총선에선 의석을 크게 늘리진 못했지만 득표율 면에서는 확고한 우세를 보였으며, 최대 경합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도 자유전진연합으로 7.5%나 표가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반면 집권 여당은 무려 40년만에 상하원 과반 모두를 상실한데다, 2018년 브라질 대선에서 북동부와 아마존강 일대 정도만 장악하며 고립된 바 있었던 노동자당 마냥 후후이 주를 제외한 북서부 내륙지역으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습니다.

 

중간선거 직전, 경기부양을 위한 소득세 감면과 재정지출 확대, 그리고 식료품/의약품 가격 상한제 도입 등 갖은 대중주의 정책을 쏟아 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외환위기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극심한 실업률과 빈곤율로 인해 페르난데스 정부가 의회 과반 상실로 인한 레임덕 위기를 피하기 어렵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비투표에서 이미 보여준 것처럼 집권 여당 급진파 지지층의 노동자의 좌파전선 일부 이탈과 함께 우파 자유지상주의 성향의 자유전진연합이 우파성향이 강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 예비투표 결과를 뛰어넘어 무려 17%를 찍는 등, 페론주의 중도좌파 집권당에 대한 실망감과 그로 인한 대안 모색이 단순히 중도우파 제1야당 이동 정도로 그치지 않고  곳곳에서 드러나는 중입니다.

 

이 때문에 2017년 중간선거처럼 향후 선거 패배 책임론을 놓고 페르난데스 대통령 겸 공동대표의 온건파와 키르치네르 부통령 겸 공동대표의 급진파가 극한대립 끝에 모두의 전선이 분당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필두로 하는 페로니스트들이 2023년 대선 승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수도에 위치한 마요 광장에서 수만 명 단위의 집회를 흥겹게 개최하는 등,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그 정치적 세가 여전히 만만찮음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2월 초엔 마크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연방정보국이 잠수함 침몰 사건 늦장 탐색 진상조사를 요구하던 유족들을 국가불안요소로 간주하고 불법 사찰과 탄압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고 대통령과 국장 등이 기소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우파에 대한 페르난데스들의 정치적 박해라는 주장과 우파의 윤리의식 결여가 촉발한 추악한 범죄극이라는 비판이 충돌하며 아르헨티나의 정치대립을 더욱 첨예하게 만드는 중입니다.

 

한편, 최근 남미 정세는 2018년 멕시코 좌파 집권, 페론주의 좌파정당의 승리로 끝난 2019년 아르헨티나 대선, 2020년 좌익 모랄레스파의 볼리비아 귀환, 그리고 칠레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를 통한 2021년 초 좌파 주도의 제헌의회 수립/지방선거 압승과 극좌 후보의 페루 승리, 마지막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에서 현직 우파 대통령의 초대형 삽질로 좌파 후보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핑크 타이드의 재림으로도 일컬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콰도르(그러나 우파 라소 대통령의 판도라 페이퍼즈 조세도피처 스캔들로 인기 폭락)에서는 우파가 승리하면서 상반된 현상을 보여주었으며, 칠레에서는 극우 후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의 돌풍으로 결선 혼전이 예상됨에 따라 남미 우파 역시 쌓아온 경험이 뒷받침되며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칠레 결선에서 좌파 보릭 후보가 완승하고 온두라스 대선에서 카스트로 후보가 승리를 확정지음에 따라, 여기에 고무된 중남미 좌파는 내년 말에 치러질 브라질 대선에서 제랄두 알케민 등 중도우파를 부통령 후보로 옹립해서라도 기필코 보우소나루를 끌어내리고 룰라 등을 당선시켜 레드타이드의 완성을 이루겠다며 벼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보우소나루는 국내에선 룰라에게 더블스코어로 털리고 그나마 남은 우파지분을 두고 모루와 다투는 와중에, 국외에선 우군들이 점점 사라지거나 에콰도르 마냥 조기 레임덕에 걸리는 등 외교적으로 점차 고립되는 판에 칠레마저 좌파로 넘어가며 국내외로 사면초가에 처해버렸습니다.

 

여기에 더해 콜롬비아도 보우소나루와 비슷한 성향의 이반 두케 대통령에 대한 맹렬한 비판여론 속에서 내년 중순에 있을 대선 1차 투표 여론조사부터 좌익 게릴라 출신의 구스타보 페트로 보고타 전 시장이 더블스코어에서 트리플스코어에 달하는 압도적 격차를 보임에 따라, 남미 대륙의 좌파 강세는 큰 변수가 없다면 계속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위의 사례들과는 달리 아르헨티나에서는 집권 좌파 여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함에 따라, 중남미에서의 핑크 타이드 재건이 취약한 국가 제반 여건을 이기지 못하고 자체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을 여전히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후로도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긍정/부정평가(Management & Fit: 28.1% Vs 63.7%, University of San Andrés: 25% Vs 72%)가 매우 좋지 못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이미 정부 주도자를 대통령이 아닌 키르치네르 부통령으로 확고히 간주하여 열성 지지층이 더 강하게 존재하는 상황(University of San Andrés: 14% Vs 69%)입니다.

 

이런 와중에 차기 대선 조사에서 변화를 위한 함께 대선 후보와 모두의 전선 대선 후보 지지율 합계가 37.4%로 동률을 찍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별 후보로 따지면 모두의 전선의 매우 인기 없는 정/부통령 2강 구도에 맞서서 인기가 적은 편이지만 현 정부보단 높은 마크리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에서 현재 가장 신뢰받는 정치인인 라레타 수도 시장 겸 변화를 위한 함께 대표가 제1야당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여기에 하비에르 밀레이 의원이 더해져서 전체 5강 구도를 완성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비에르 밀레이 전진자유당 대표와 호세 루이스 에스페르트 자유전진당 대표 등 자유전진연합 대선 후보군들이 17.6%라는 무시못할 상당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은 정권 교체 가능성이 돋보일 경우 결선이 아닌 1차부터 일찌감치 변화를 위한 함께 대선 후보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지지자들이기에 향후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년 가까이 남은 아르헨티나 대선이 요동칠 가능성은 상당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니콜라스 델 카뇨 노동자의 좌파전선 대표와 후안 시아레티 코르도바를 위하는 우리 대표의 차후 경쟁력이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지도 변수입니다.

 

확실한 것은 기후변화발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생산량까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 규제 완화 등에도 불구하고 방역정책 압박과 경제위기의 이중고가 앞으로 1년 이상 계속될 경우, 현 정부 또한 지난 마크리 정부처럼 각계의 비판 속에서 정권교체의 위협에 속절없이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거라는 점입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63233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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