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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족발 배달 본인이 배차 받았던 사람 입니다,
많은 분들이 진성 뽐뻐라고 뭐라고 하셔서 당황했어요...
그날도 엄청 피곤하고 배고파서 누워있다가 배달시키고 쿠팡파트너 켜보니까 제가 시킨곳에 포크있길래 저한테 배차되나 안되나 시험삼아 배달 켜본거에요 할인 받으려고 그런거 아니고 근데 많은분들이 그지 취급 하셔서 억울해서 글 남겨요
저는 27살이구요 쿠팡이츠 배달은 승용차로, 시작한지 4일 됐어요
기름값이나 소소하게 벌려고 시작했구요 유상운송종합 보험도 들고 하는거라서 돈이 많이 남진 않아요
지금 하는 일은 주6일 11시간짜리 일 하구요 공부 안해서 이런일 하는건 맞는데 지금은 직업을 수단으로 생각해서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은 안해요
안쓰럽다느니 애쓴다느니 불쌍하다 하시는 분들 많으셨는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제 목표가 30대에 은퇴 하는거라서 쿠팡까지 3잡으로 주 7일 일해요 쉬는날은 13시간짜리 알바하구요
예 뭐 이렇게 쓰면 그래서 어쩌라고 소리밖에 들을거 같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너무 비아냥 대시길래 울컥 해서 그래요
제 앞으로 월세 100만원 나오는 아파트 있구요 엄청 착하고 예쁜 사랑스런 여자친구도 있어요 어린데 똑부러지는ㅎㅎ
버는돈은 일단 주식으로 다 넣고 있고 지방에서 살다보니 서울분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은돈으로도 은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뒤로가기 누르신분도 있고 아닌분도 있겠지만 ... 암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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