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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때 도와줘서 고맙다는 내용으로 연락이 왔네요
선물과 함께요
최근에 공무원에 서류 내는 일이 있었는데
거기 처리 부서가 1 빠로 불친절 하거든요
제 10년의 인내심이 아작나서 소극행정을 넣을 정도로요
(거기 초짜 담당자가 잘 모르고 설명하면... 그게 아니라고 항변하는데 걍 듣지도 않고 통화 끊어버리는 클라스는 첨봤습니다)
거래처 분이 얼마나 호되게 당하셨는지
저보러 하늘에서 내려준 구세주 같다고(?) 하시네요.
분명 그 부서에서 대답을 잘 안해주고 틱틱댔을거 같은데
저에게 연락와서 물어보시더니 추석 직전에 겨우 해결하셨습니다
정말 다행이다 느낌이 들면서도...
10년차 서류 제출로 먹고사는 내 인내심도 바닥을 보인 그곳은 ... 도대체 정체가 뭔가 ... 나 말고 남들은 더 똥고생을 하는구나 싶어서 ... 참 착찹하네요
그래도 제가 생각 외로 잡다구리한건 잘 알아서
제가 가끔 거래처 등등 주변 분들 도와주는데요....
어디 국책 연구기관에서 고맙다면서
거기 로고 박힌 생활용품 기념품을 한박스를 보낸것이 기억납니다 ... (전 직원이 나누어 가졌던 기억이...)
이거 말고도 몇개 또 고맙다고 받았던거 같은데
(해양 수산 일에 연이 있어서 무슨 해산물 통조림 선물도 받고 그랬습니다)
똥줄 타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우니 그래도 좀 낫네요
저도 한창 모를때는 주변에 전화해서 많이 물어봤는데 ...
거의 다들 지쳐 떨어져나가고 나보다 오래 일한 사람 찾기가 힘드네요
먹고 살기가 이렇게 힘듭니다 (로 한탄하며 끝냅니다 ㅎㅎ)
그래도 올해 추석은 뭔가 소소한 기쁨이 생겼네요.
구세주라고 칭찬 받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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