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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또렷합니다.
한 일년전에 토요일 날 사다리차가 올라가더니..
윗윗집에 이사가 왔더라구요..
그러고는 며칠뒤 엘리베이터에서 개두마리를 봤는데..
하나가 어린 골든리트리버 였지요.
어릴때 리트리버 주택에서 키워서..
바로 반응이 귀엽다 하고 반.겼..는...데..... (아차 싶었지요..)
그~ 개가 우리윗윗집 개일줄은...ㅠㅜ
그러고 언제부턴가.. 새벽 6시쯤 되면 짖고 주인찾더라고요..
그러다 낮과 저녁에도 못마땅한게 있으면 우리동과 앞 동 전체가 울리도록 쩌렁쩌렁 굵은소리로 짖고...ㅠㅠ
개가 커져서 이젠 주변집들뿐아니라.. 주변 동분들이 다 힘들어하겠다 싶더라구요..
개 두마리 키워도 크게 암말 안하는 우리 아파트, 만만해서 왔나보다.. 했지요..
근데 부부가 저녁으로 개산책을 엄청 자주 시키더라구요
저흰 가끔 산책나가는데.. 나갈때 마다 아파트 주변에서 보임...
저희도 가족 농장에서 키울 개를 분양받아서, 애기때 키우다 가족 농장으로 보낸터라(몇개월에 한번씩은 봄)
개 산책을 왜시키는지도 알고, 개/사람 스트레스도 아는터라..
한번 안찾아가고.. 누군가 항의/찾아가겠거니.. 하고 참았습니다...
그게 몇달이 계속되니...
우리는 안 짖도록 어떻게든 막고, 훈련시키고 그랬었는데...
참 뻔뻔하게 키우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갑자기,
지난 주말부터 개가 안짖네... (매일 짖기 때문에 모를수가 없음) 라고 가족들과 얘기해보니 맞더라구요..
하지만, 개 데리고 휴가 갔겠지.. 이른 휴가 갔나보다 했는데.
어제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데.. (두둥!!...) 그 부부가 보이더라구요.. (완전 반갑~)
<여기서 부터 다 마음의 소리 및 표정관리>
"개는요?" "어디갔다 다시오는 건 아니겠지요?"
부부 지나치고는 나도모르게 함박웃음지으면서,
즐거움과 간절함이 생기네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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