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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21년 1월!
8년~10년정도 왔다갔다했던 (전세) 부동산에 갔습니다..요즘 집값이 너무 올라서..
집을 매매하고싶습니다....했었지요~
31년된 아파트 가격이 3억정도 되더라구요.....ㅠ.ㅜ
돈이 없으니..대출을 해야하고....이리저리 첫아파트 구입인데..좋은데 없냐고 애기했습니다..
부동산 실장님이...한마디 하십니다..
내가 00씨 거진 10년정도 봤는데...성실하고 저축도 잘하고 결혼까지 하는거 봐서....다 좋은데...
구축 30년된거 사지말라고 합니다......00씨가 집도 사본적 있고..돈두 많고 하면 집 사도 괜찬은데..
30년 넘으거 3억넘게 주고 사서..리모델링 해서 3-5천만원 쓰고하면 3억5~4억이라고 합니다...
2년전에 2억초반정도가격이었으면...그냥저냥 사서 알뜰하게 모아서 구매하고 사는것두 좋은데..
지금은 구축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ㅡ0ㅡ;; 그럼 어쩌라는건가요?
하더니..3기 신도시를 청약하라고 합니다.....근데 이건 너무 뜬구름 잡는다고..언제할지 모르니..
신혼희망타운이라도 넣어서 살라고 합니다.....아니면 경기도 인천 지역에 분양하는거 많으니..역세권으로 해서
청약넣어서 당첨되면....구축가격에 신축사서 10년이고30년이고 살아도 된답니다....거기에 집값오르는거 대비해서 노후대비도 되고..
암튼 그런 구절구절한 이야기를 1시간동안 해주셧어요...
물론 와이프랑 저랑은 청약에 청자도 모르는 청린이었고...이아줌마가 대체 무슨소리를 하는건지..너무 뜬구름 잡는다고..속으로 생각도 하고..
했지만..일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그게 2021년 1월이었습니다..
근데..머 이건 청약넣을만한곳도 별루 없고...비싸기도 비싸고....청약가점은 40점인가 그렇고....자녀는 1명이고....헐..
청약조건이 너무 않좋습니다... (그래서....생애최초를 애기하셧나?)
암튼...제가 넣을수 있는게...당해조건도 안되다 보니...생애최초로 랜덤추첨 이나....예비번호를 앞번호 받는것이 확률이 높다는걸 알게되었죠..
그러면서 2021년 처음 청약을 넣은게....동탄 디에트로 입니다....일명 로또청약...!!!!
사실...당첨될줄 알았습니다.....(이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생각인지는 지금은 잘알고 있습니다...)
나름 될줄알고.....84b 넣고..100제곱 넘는건 추첨 50% 라고 거기도 넣고...
청약 경쟁률 보니..이건머....제가 넘볼수 없는곳 이란걸 알게되었지요...
근데...같은날....인천의 용현 자이 크레스트 란 아파트도 분양을 했지요.....
물론 여기도 넣어습니다.. (역 5분~10분 거리더군요...)
네~ 다행히 여긴 예비를 받았습니다....하...예비 번호도 가능성 꽤? 없는 번호였구요...
기간두 2달이나....기다려야 결과를 알수가 있겠더라구요...ㅠ.ㅜ
하아...그래서 이곳저곳 청약할려구 기웃기웃 많이 했지요..
경기도 광주 오포 부터 시작해서....봉담자이라피네 , 봉담자이프리스트 ,평촌트리지아...
등등 많이 봤는데....아.....................싸면....지하철역이 없고....................지하철역이 있으면..겁나 비싸고..
대출해도 5억 6억 넘으면 사실 너무 부담되고....힘든생활이 지속될꺼란걸 알았습니다...
ㅠ.ㅜ 검단쪽은 너무 멀고....이런저런 조건 보니...
내인생에 분양은 없겠구나 하고 있었지만..
7월12일! 용현자이 예비당첨 잔여세대 발표를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꺄! 포함된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아슬아슬하게 턱걸이 였습니다...
층수는 저층에 걸려서...나름 아쉽지만....
4억에 31평 아파트 신축 자이를 더구나 역10분거리를.......................
하아......오늘 계약하고 오니....진짜 인생이 아름답더라구요....
그리고.....자본주의가 참....힘들고 어렵지만....어째든 누군가에게는..기회가 될수도 있고....힘이될수도 있는걸 느꼈네요..
불공평하고 참...거지같다 생각되었는데....
이런 부동산 불장에.....초 저렴하게 분양 받고 보니...감사하게 생각됩니다..
항상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고맙다고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이정도의 치안, 경재수준 , 먹고살만하고..)
(군대도 지원해서 갔다왔는데....사실..후회도 꽤 했지만..나름 자부심은 있었는데...)
암튼...그냥 고맙더라구요....
오늘 갑자기 부동산 실장님이 와! 저 1시간짜리 설교를 해서..나를 골탕먹일려고 했던게 아니라..
진짜 실현가능한 현실을 애기해준거였구나....생각되면서 문득 너무 고맙더라구요.......(사실 저분아니없으면 청약안했을지도...)
과거의 저한테도 고맙더라구요....청약통장 만들어서 매달 10만원씩 넣고있었던...청약생각도 안했는데..
제인생..시작이..
푸세식 화장실 10만원 , 원룸 10만원 , 공장 기숙사 생활 , 성신여대앞 고시원생활 , 돈안동 굴다리 위 30만원짜리 월세..
사가정역 면목초 옆 빌라 반지하(그냥지하) 전세 1300만원 , 남구로역 30만원짜리 벌집피자집 , 안산 반지하 25만원짜리 투룸
부터 시작해서...진짜....고난과 역경이 있었는데..
지금은 행복합니다...ㅎㅎㅎㅎㅎ
결혼도 했고..자녀도있고....이제 집도 분양 받았으니....열심히 대출금 갚으면서 잘 살아야겠네요..
그냥 주절주절 해봤습니다...ㅋㅋㅋㅋ 청약! 도전해보세요....가능성 있네요....(아 저는 기타지역 생애최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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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카
맘대로(30세,무직)
축하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