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이 태권도를 까시는 분이 계시네요.16

유튜브 찾아보시면 태권도 발차기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태권도 발차기가 가장 세게 나오더군요.

저 어릴땐 태권도 겨루기하다가 발차기 팔로 막다 팔 부러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님이 알고있는 태권도 발차기는 격투용 발차기가 아닌 점수 획득을 위한 스포츠화된 발차기인거죠.

@큰왕언니 파워는 그럴수도 있습니다.

태권도는 평생을 발차기만 하니 그쪽 근육이 아무래도 다른무술보다는 특출나게 많이 발달되어 있으니 그럴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가라데나 무에타이는 손, 팔꿈치, 심지어 잡기도 가능하니.. 발달하는 근육면에서 다르겠죠.

보시면 제가 말한건 체중을 싣는거 입니다..

발차기 메커니즘적으로 태권도가 체중을 싣기엔 가장 불리합니다. 가라데도 그렇고 무에타이 발차기만 봐도 몸을 완전히 던지면서 차죠.

@맛남의광장 

체중이 실리지 않으면 파워가 나오는데 한계이 있습니다.

다른 운동의 발차기보다 강하게 나온다는건 그 발차기에 체중이 실리기 때문이죠.

@큰왕언니 이게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려운데..

태권도는 무게중심이 위로 떠있어요. 

발차기 하는걸 유심히 보면 차고나서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있죠. 체중을 싣는데 뒤로 넘어진다..??

가라데 특히나 무에타이를 보면 발차기를 하고 난 뒤엔 항상 디딤발이 앞으로 전진합니다. 몸을 던지면서 차거든요.

그게 체중을 실어서 차는겁니다. 체중이 실리느냐 안실리느냐는 디딤발을 보면 알 수있습니다. 

체중을 실어서 몸을 던지면서 차면 연속으로 발차기를 할수 없습니다. 그러면 태권도 경기 자체가 안되요.

그렇게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최고의 발차기라면 왜 현역 격투기 선수들 중에 태권도 발차기를 구사하는 선수가 없을까요..? 

그나마 좀 낫다고 하는 ITF도 찾기 힘듭니다..

참고로 다 맞아보고 말하는 겁니다.

무에타이 발차기 한번 맞아보시면 다른말 못하실 겁니다..ㄷㄷ 

그냥 다른세상 발차기에요.

ITF라면 혹 님이 말하는 수준이 될 수도 있겠으나 한국에선 접하기가 힘들고 제가 안겪어봐서 논외로 했습니다.

발차기 할때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게 오히려 체중을 많이 싣는 겁니다.

그리고, 무게중심은 타격점과 멀리 둘수로 회전모멘트에 유리하고요.

즉, 1회 타격에 한해선 태권도 발차기가 파워면에선 1위일 수 밖에 없어요..

다만, 이 경우 입식타격기가 아닌경우엔 관절기 공격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그래서 MMF 같은 그래플링이 가능한 격투기에서 무에타이식 발차기를 선호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