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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AV와 관련된 짤방들이 돌아다니는 것 중에서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것이 바로 ‘AV남자배우 숫자’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여배우들이기 때문에 차별도 많이 받고 편견도 많지만, 스포트라이트 또한 여배우들이 모두 독식하는 구조라 남자 배우는 마치 멸종한 공룡의 이야기처럼 ‘궁금하지만 잘 모르는’이야기로 취급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알려진 바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해도 많았고 카더라도 많은 존재였죠. 남자 배우들은 돈을 안받는다더라, 노년의 배우가 작품을 찍다가 심장마비로 졸도할 뻔 했다더라, 한국 사람인데 내가 아는 사람이 워홀로 가서 남자배우 알바를 했다더라 등등…
특히 남자배우들의 숫자가 시미켄이 말한 것처럼 멸종 위기 보호종보다 개체수가 적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알려진 바에 의하면, AV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남자 배우들의 경우 약 7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상위 주연급 배우들은 30명 남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숫자의 남자 배우들이 연간 약 3만 5천개에 달하는 AV시장의 한 해 제작 작품들에 출연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100개 남짓 만들어지고 있는 시장에서 출연하는 배우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100명이 안 되는 숫자라니, 뭔가 비정상적입니다.
그렇다면 왜 AV시장에 남자 배우들의 숫자가 적은 것일까.
아무도 남자 배우를 궁금해하지 않았다
원래 이 시장의 주 콘텐츠 소비자는 남성들이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공통인데, 때문에 주 구매층을 겨냥한 콘텐츠들이 중심을 이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태동기인 1990년대를 포함해 2000년대 전까지는 남자 배우를 대하는 조건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 감독의 디렉팅에 따라 절륜함을 유지할 수 있느냐
- 사정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느냐(참을 수 있느냐)
- 테크닉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
- 특수 장르도 소화할 수 있느냐(역겨움을 참을 수 있느냐)
말하자면 ‘당신이 누구인지 상관은 없으니 원하는 기능만 잘 발휘하면 된다’라는 개념이었으며, 북미에서도 인기 있는 남자 배우를 오랫동안 육인형(meat puppet)이라는 말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를 선별하는 기준에는 남배우가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으며, 심지어 외모도 그다지 상관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차피 작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남자 배우를 보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이었고, 작품을 만드는 기조도 ‘최대한 남자 배우를 보여주지 않는 구도’를 찾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좀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간 AV업계에서 남배우는 그냥 삽입하고 사정만 하는 기계나 마찬가지 취급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남자배우들도 궁금해졌다
하지만 2010년 들어 과거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남자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는 남자배우계의 관종이자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시미켄의 다방면의 활동에 대한 영향도 빼놓을 수 없지만, 근본적으로는 작품의 제작 성향이 예전과는 다르게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AV는 애초부터 일반적인 ‘포르노’와 다른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인영화’의 한 범주라는 것인데요. 서양의 포르노가 일반적인 영화와 완전히 다른 장르로 인식되기를 바라며 그로 인해 모자이크가 적용되지 않는 것에 반해, AV는 영화의 한 장르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또 이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궤가 많이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한편, 과거와는 달리 다차원적이고 새로운 전개를 갖춘 작품들의 등장이 요구되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라 AV에도 ‘성인영화’의 요소인 내용의 구성과 스토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여배우의 여성미와 섹시미, 그리고 절륜한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단순한 ‘섹스비디오’가 아니라 이야기의 전개와 흐름을 따지는 ‘드라마’가 중요해지기 시작한 것이죠. 그래서 2010년 접어들어 등장인물간의 설정이나 감정 연기, 대사 전달 등이 중요해짐에 따라 정극 연기라는 요소가 추가되다 보니 남자 배우들도 하나 둘 작품에 자연스럽게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과거부터 계속 활동을 해 왔지만 궁금하지 않았던 남자 배우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쩌면 이제 여배우들과 같이 남자 배우들도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남자 배우들의 숫자는 여전히 적고 새로운 얼굴이 많이 충원되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자 배우의 촬영 난이도는 상상초월
흔히들 말하는 농담처럼 ‘남자 배우들은 돈을 안 받아도 되는 신의 직장 아니냐’라는 말들을 하는 것이 AV남자 배우에 대한 인식입니다. 하물며 돈도 벌고 미모의 여성들과 섹스도 할 수 있다니 이만큼 좋은 직업이 또 어디에 있나 싶은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남자 AV배우란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우선 생리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남자 배우들은 여자 배우들보다 촬영의 난이도가 수십배가 더 힘듭니다. 우선 선천적인 조건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남자의 생리적인 변화는 외향적으로 드러나는데, 그것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적인 욕구를 죽이고 연기를 위해 이것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원치 않게 사정을 해버려서 수시간 동안 촬영을 쉬거나 혹은 촬영 자체가 캔슬되는 등의 일도 있죠.
여기에 상당한 수준의 심폐지구력, 오랜 시간 동안 절륜함을 조절할 수 있는 체력(최소 2시간에서 10시간이 넘어서 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 컨셉에 따라서 연속적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는 준비 등, 단순히 놀고 먹다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케겔운동 같은 테크닉 훈련 등을 병행하는 것은 기본이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이나 이상 여부를 체크하는 등. 몸 관리에도 상당히 철저 해야만 합니다. 섹스라는 행위 자체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중노동인데다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행위를 해야 한다는 부분까지 더해져 엄청난 노동 강도를 자랑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쿠로다 유토, 시미켄, 모리바야시 겐진, 미나미 요시야 등이 뛰어난 근육을 자랑하고 있는 것도 보여지기 위함이 아니라 촬영을 하기 위한 자기관리의 증거입니다. 실제로 AV 배우에 도전하는 상당수의 남성들이 제대로 된 관리 없이 몸을 막 굴리다가 소리소문없이 기능 장애로 은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어떤 촬영 현장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비위도 있어야 하죠. ‘저 배우는 어떤 건 못한다’라는 소문이 나면 현장에서 배제되기 십상이니까요.
이렇게 자기관리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부분의 남자 배우들이 서른 중반을 훌쩍 넘겼고 50이 넘은 배우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업상 비아그라를 처방받는데, 비아그라가 부작용이 없는 약물이 아닌데다 혈압 문제, 신경계 질환이나 소화계, 근골격계 질환으로 번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촬영 현장에는 이를 대비해 항상 의료진이 대기합니다(미국에서는 9명 이상이 이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특히 잘못하다가 중국산 비아그라를 잘못 섭취하면 음경 조직이 괴사하거나, 성분이 과하게 들어간 약물을 먹을 경우 제때 제해제 주사를 맞지 못하면 고자가 되는 운명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를 안고 촬영에 임한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AV남자 배우들의 대우는 매우 시궁창인 것이 현실입니다. 여배우들과 달리 유명해져도 매니지먼트 소속사 계약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미켄도 아직까지 프리랜서입니다) 여배우들과 같이 전속 계약을 통해 일거리를 꾸준히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모든 남자 배우들이 하나의 일이 끝나면 그에 준하는 페이를 그 날 받는 일용직 파견 노동자입니다. 계약을 했다가 한 순간에 기능 장애가 오기라도 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여배우들은 준 연예인급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고 ‘잘 하면 준 연예인, 스타가 되면 연간 수십억+@, 은퇴 후 셀럽’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남자 배우들은 그에 비해 대우가 매우 박하고 열악합니다. 탑급의 인지도를 쌓으면 평균 개런티 3만엔(3십만엔도, 3백만엔도 아님!) 정도를 받지만, 그렇게까지 되어 올라가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GV(게이포르노)나 여성향 AV등 남자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남성향 AV도 스토리와 설정상의 이유로 인해 남자 배우들의 존재가 서서히 부각되는 현재에도 여전히 대우나 처우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배우들의 숫자가 드라마틱하게 늘어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계약 구조가 바뀌고 대우가 바뀌어 많은 미녀 배우들이 업계에 유입되어 현재에 이른 여성 배우들과는 다른 구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모든 단점을 감수하고 ‘몸도 탄탄하고 얼굴도 준수한데 연기까지 가능하며 AV배우로서 촬영에 특화된’사람들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인해 최근에는 'AV에 나오는데 맨날 빼앗기고 한 번도 못해보는 불쌍한 남자'등으로 불리는 마츠모토 요이치 등 일반 조연 배우들이 캐스팅되는 것입니다.
"매년 4~50명의 젊은 남성들이 지원해옵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하지 않으면 안 되다 보니 채 반년도 되지 않아 몸이 망가지기도 하고, 원하지도 않는 여배우와 함께 찍어야 하는 경우 등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 등으로 인해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을 겪기도 합니다. 결국 그런 모든 단계를 뛰어넘어 프로 배우로 살아남는 사람은 그중 2~3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14년차 남자 배우의 증언입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다양한 매체에 남자 배우들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실크라보 등 여성향 AV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남자배우들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잘생긴 ‘이케멘류’배우들이 다수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타라오나 유즈루, 아미(전부 다 예명) , 아오이 유타같은 젊은 배우들이 업계에 수혈된 상태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자 배우들의 기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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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극한직업?이군요 ㄷ ㄷ ㄷ
av배우중 진짜 외모나 몸매 쩌는분도 많던데
직업정신으로하는거니 ㄷ ㄷ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ㅋㅋ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왔는데 시미켄이 절정에 이를 것 같은 순간 "잠깐! 기다려! 더 찍어야돼!"라고 감독이 외쳐서....필사적으로 고통을 참았더니 나중에 염증이 생겼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