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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의 아동 학대와 같은 이유...
박봉에 시달리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못 받는다는 의식이 생기면
부당함, 억울함, 부조리함에 대한 분노가 쌓이고
그 분노를 어떤 방향으로든 분출하게 될 것인데
어린이집의 경우 표적이 가장 약한 아이가 되는거죠.
디자인 업계야 지금은 자신들만의 시그니쳐를 이스터 에그 식으로 표현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저들도 언제까지 저 업계에 종사하지는 않을 텐데, 왜곡된 가치관과 일그러진 증오를 어떤 식으로든
또 드러내게 되겠죠.
표적이 잘못됐습니다. 표적이 틀린거에요.
내가 겪고 있는 이 모든 부당함과 억울함, 감정적인 불만, 욕구의 결여...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남성' 이다...
세상 살기 편한 방법이죠. 굳이 깊게 고찰할 필요도 방황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모델 업계가 딱 이 반대의 경우인데,
해외의 경우도,
여성 세계 모델 랭킹 1위는 일년에 약 42million, 우리나라로 따지면 430억 정도를 벌어들이는 반면에
남성 세계 모델 랭킹 1위였던 션 오프라이는 1.5million, 약 15억 정도만 받음.
여성 2위였던 미란다 커는 73억, 남성 2위인 간디는 14억원 정도
결국, 어떤 업계에서 대우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치가 정해집니다.
디자인과 광고 업계에서 여성들이 박봉을 받는 것은 여자이기 때문에 차별받는게 아니라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많으니 굳이 높은 보수를 줄 필요가 없는거에요.
이건 성별과는 전혀 무관하죠.
결국 저들의 분노는 방향이 잘못된 겁니다. 전혀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있는거에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페미니즘이라는게 어떤 여성들에게는 참 편안하고 매력적인 도피처에요.
모든 것의 원인과 책임을 '남성' 에게 돌리면 그만이니까요.
물론 그렇게 한다고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도, 세상이 더 나아지지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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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좋은 분석과 좋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