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사무실
우회전해서 쭉 가면 도축장이 나옴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는데 오늘따라 돼지들이
불쌍하게 보이네요 ㅠ 그방향으로 가면 죽는건데
알고 갈까 생각도 들고
주말내내 닭가슴살 먹어서 오늘은 삼겹살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고민되네요.
막상 입에 넣으면 또 맛있을꺼고ㅠ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가 주말에 잠못자고 일해서 그런가 감성적이네요
삼겹살 살살녹는다
그런 날이 있더군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뒤늦게 추남이 되셨나봐요
저도 목에 찬바람이 차면 가슴이 이유없이 싸 해 지던데
그런거 같아요 겨울인데 가을타는듯
저어렸을땐 길에서 돼지잡는거 구경했어요...
뾰족한걸로 머리치고..목자르고
그래도 그땐 재밌다란 생각만했는데
저도 요즘은 많이 감성적으로 변한거같아요
인간은 매끼 먹는 쌀한톨 고기한점에도 항상 감사하며 먹어야함
눈은 안마주쳤는데 자꾸 생각나네요
돼지찡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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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살살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