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뉴질랜드 코로나19 종식 관련3

세계일보가 이런 기사를 냈네요.

https://news.v.daum.net/v/20200427161337995

그런데, 제가 여기 가입하고 처음 쓰는 글이 이런 기더기를 반박하는 글이란게 우습네요. 일단 이 기사는 오보입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 대응기를 보시려면 https://www.nzherald.co.nz/ 나 www.nzkoreapost.com 를 보시면 됩니다.

뉴질랜드는 4주간 레벨4의 봉쇄를 했고 이를 통해 감염자수가 확 줄어들고 지역간의 감염은 '0'가 되어 내일부터 레벨3의 봉쇄를 합니다. 레벨 3의 봉쇄가 미국이나 호주의 봉쇄령과 동일할 정도입니다. 레벨4의 봉쇄령은 여러분의 상상 그 이상입니다.

뉴질랜드는 의료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하지만, 그 크기에 있어서는 작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겨울(5우러부터 추워지죠)의 독감환자 감당도 어려운 마당에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바로 의료붕괴가 옵니다. 그래서 코로나 확진자 100명이 되자마자 봉쇄에 들어갓습니다. 3월 25일부터 레벨4의 봉쇄, 국경폐쇄, 전국민 집에서 봉쇄(Saty home:말은 부드러운데 집에서 나오지 말라 입니다.)

딱 1달간 레벨4의 봉쇄를 했는데 (이 대목에서 문대통령과 정부에 큰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봉쇄없이 그렇게 막아내는것에 대하여) 어떤 수준이냐 하면.

-가족과 집에만 있을 것. 집밖에 나오지 말것.

- 산책은 허용되나 걸어서만 갈것. 즉 집에서 반경 2km정도?

- 수퍼가는 외에 자동차 끌고나오면 경찰이 검문. 경찰과 군인에게 체포권 발동. (지난 주말에 총 81명 기소)

- 슈퍼마켓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폐쇄. 음식점, 카페, 테이크웨이점, 소매점, 백화점등 모두 폐쇄.

- 심지어 맥도널드도 폐쇄.

- 건축현장 모두 올스톱.

- 필수업자 (의사, 간호사, 보건공무원, 콘트롤센터, 쿠리어등 제한적인 부분)을 제외한 모든 업종 봉쇄.

- 특히 온라인쇼핑몰도 스톱.

- 공공시설 모두 클로즈드, 공공화장실 모두 클로즈드, 극장도 모두 닫고.

심지어 혼자 사는 부모님에게 인사도 못갈 정도입니다. 이런 일이 잇을줄 알았으면 부모님을 미리 자기 집으로 모셔올걸 하는 사람들도 많죠.

이렇게 해서 매일 20-30명정도였던 확진자가 2주전부터 10명아래로 내려갔고, 집단감염지를 제외한 지역감염이 '0'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레벨 3로 갑니다. 2주간 레벨3하고, 다음 지침을 알려준다고 오늘 총리가 말했죠.

"그런데, 종식 선언이라, 기더기가 해도 너무했죠?"

레벨 3는 모든 상점은 여전히 열지 않습니다. 도매상, 소매상은 온라인으로만 주문가능합니다. 주문한 물건은 대달해주거나 직접 찾으러 가는데, 비대면으로 찾으러 갑니다.

음식점, 카페는 열수 있으나 미리 주문하고 테이크웨이만 가능합니다. 물론 비대면 테이크웨이입니다. 사전결제는 필수이고. 그래서 1주일간 카페, 음식점등이 엡을 개발하여 열거나, 앱에 가입하고 준비를 했죠. 회사는 여전히 닫혀있습니다. 재택근무. 학교도 닫혀있는데, 학교에 보내야만 하는 경우만 보내죠. 200명 정원인 학교에서 10-20명 정도만 등교한다고 등록한 수준. 부모가 일하러 나가는 경우죠. 즉 레벨 3라고 해봐야 다른 나라의 봉쇄조치 수준이죠.

한국티비보면서 놀랍니다. 이 시기에 음식점에서 밥먹으러 나가고, 비록 떨어져서 본다지만 극장을 가고. (여기는 레벨 3에서도 극장 닫습니다.)

동포여러분들은 행복한 줄 아셔야 합니다. 전 세계를 통톨어 이 난리속에서 그래도 봉쇄안하고 방역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1달간 집에서 갇혀 있으면 난리납니다. 지금도 스트레스, 우울증, 가정내 폭력이 문제로 제기될 정도입니다.

그래도 뉴질랜드 사람들은 지도자를 믿고 따릅니다. 야당도 딴 소리 안하고 열심히 도와줍니다. 그런데, 그런 지도자를 저렇게 경솔한 사람으로 만드는 기더기를 보고 열이 받네요.

기더기의 오보때문에 열받아서 글 써 봅니다. 

http://www.ddanzi.com/free/619687795

혹시나가 역시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