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심혈관질환과의 연관성8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폐를 감염시켜 심한 경우 폐렴을 일으키는등 호흡기 질환을 발병시킨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심혈관질환(만)을 발병시키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보고들이 계속 나오네요.

지난 27일 JAMA (미국의학협회저널)에 게재된 중국 우한 Zhongnan 병원에서 187명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통해 진행된 연구 논문 하나. (Cardiovascular Implications of Fatal Outcomes of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① 환자의 27.8%가 심근 손상을 입어 심부전과 부정맥이 발생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심장 손상)

② 심혈관질환(CVD)을 기저질환으로 앓던 경우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음.

③ SARS-CoV-2 바이러스로 인해 심근 손상이 발생 (트로포닌 수치 상승)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사망률이 높음

※ 트로포닌 단백질은 심장 근육을 구성하는 구조단백으로 심장 근육 (심근)에 손상이 생길 때 가장 먼저 혈관으로 빠져 나와서 혈중 트로포닌 농도 수치가 올라가게 돼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요.

④ 심혈관질환을 앓던 환자들의 경우 심혈관질환을 앓지 않는 환자들의 비해 트로포닌 수치가 상승(심근 손상)할 가능성이 더 높음

결과를 나타내내요.

 ※ 187명의 환자중 144명 (77%)의 환자가 퇴원했고, 43명 (23%)의 환자가 사망. 평균 연령은 58.5세.

- 전체적으로 66명 (35.3%)의 환자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및 심근증등 심혈관질환 (CVD)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

- 52명 (27.8%)는 트로포닌 수치 상승으로 인한 심근 손상을 보임.

- 심혈관질환(CVD)이 없고 트로포닌 수치가 정상인 환자의 최종 사먕률은 7.62% (105명중 8명 사망)

- CVD 기저질환이 있으나 트로포닌 수치가 정상인 환자의 최종 사먕률은 13.33% (30명중 4명 사망)

- 심혈관질환(CVD)이 없었지만 트로포닌 수치가 높아진 환자의 경우 사망률은 37.5% (16명중 6명 사망)

- CVD 기저질환이 있으며 트로포닌 수치가 높아진 환자들의 경우 사망률은 69.44% (36명중 25명 사망)

- CVD 환자가 CVD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트로포닌 수치가 증가하는 양이 높음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심장에 손상을 입는 경향이 더 심하다는 의미)

(2020년 1월 23일 ~ 2020년 2월 23일간 진행, 2월 25일 출판) 

지난 25일 JAMA에 올라온 중국 우한 대학교 런민병원 연구팀의 연구 논문 하나. (Association of Cardiac Injury With Mortality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COVID-19 in Wuhan, China)

코로나 19 증상을 보인 환자 41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연구 결과 82명의 환자에게서 심장 손상이 발생했는데, 이중 60%는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약 30%는 심장 질환. 15%는 만성 심부전이 있음.

심장 손상이 지속된 환자 중 51%가 병원에서 사망한 반면 심장 손상이 없었던 환자는 4.5%만 사망.

결론 :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위험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으로 심장이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임.

미국 심장학회에 올라온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논문 하나.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and Cardionascular Disease)

- SARS-CoV-2 바이러스 환자중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높으며 감염자의 7% 이상의 환자가 심근 손상을 겪고 있다. (중환자의 경우 22%)

- 중환자의 4분의 1의 경우 증상의 심각성이 강화됨에 따라 다음 두가지 패턴으로 나타난다

  : 급성 심근 손상의 발생 및 심근 손상에 따른 기능 장애.

- 저자들은 심혈관질환이 코로나 19 감염환자들에게 흔하며, 이러한 환자들은 질병 악화와 사망의 위험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환자의 심장에 손상을 입히는 이유로는 세가지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으로 면역체계가 조절력을 잃어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해 신체 장기에 손상을 줄 가능성.

②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던 사람들이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 근육에 손상을 줄 가능성.

③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장에 직접 침투해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

정도로 보고 있네요.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들인 SARS와 MERS도 심근경색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 사례가 있으니 충분히 고려할만한 이야기라고 보여요.  

아직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코로나 19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중인 클로로퀸이랑 하이드로록시클로로퀸은 부작용때문에 병용하기 어렵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