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이 더위에 수제비라니...
말 만 들어도 더우시죠....
사실 오늘은 수제비를 꼭 먹고 싶었다거나...
혜자로운 김밥천국에서 밥을 먹으려던건 아니었어요...
집을 나서서 일단 동네 횟집 아기고양이 보러 갔는데 병원에 가서 실패...
마트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가봤는데 이번엔 곤히 잔다고 하셔서 2차도 실패...ㅠㅠ
뭔가 맘이 허해지고...
밥 먹으러 또 어딜 가지...멍..하다가....
나가기 전에 본 갤러리의 혜자천국 글이 떠오르더군요...
==>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mobile_gallery&no=74820
그래...사장님이랑 수다 떨 거리 생겼으니 또 가보지뭐...
하고 달려갔더랬습니다...
생전 안사먹다 요새 꽂혀셔 자꾸 먹던 돈까스를 또 먹을까...좋아하는 수제비를 먹을까 갈등하다 오늘은 수제비!
사천원 수제비! 양많이 아닌 거!
지난번엔 무려 전복을 세 개 넣어주셨었는데요...
오늘은 그냥 바지락 듬뿍듬뿍 수제비...!
뭔가 덜 혜자로운가요...
아...아니었습니다...ㅎㅎㅎ
한참 잘 먹고 있는데...또 뭔가를 뙇!!
돈까스 반쪽에 반숙 후라이 두 개 뙇뙇!!
네...제 글 봐오신 분들은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가는 이 혜자천국에선 거의 모든 메뉴 양많이가 가능한데...
식자재 쓰시는 치즈돈까스는 양많이가 안되지만...
직접 만들어서 튀기시는 일반 돈까스는 양많이가 됩니다
돈까스요~~ 하면 돈까스 큼직한 거 한 장...
돈까스 양많이요~ 하면 한 장에 추가로 반쪽 더...
간혹...정말정말 많이 먹겠다면 아예 두 장 주실때도...
암튼...그렇게 돈까스 양많이에 나가고 남은 반쪽 튀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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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부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