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죽음....48

제목: 다수결에 대한 생각....... 15 이름: yesface ( 포인트:1517, 가입일:2009-12-27 ) 등록일: 2010-02-13 22:08 조회수: 74 / 추천수: 1 이 글(사진)을 추천 하신분들(1명) 리베 <script language=Javascript>function usermemo_( no, str ){ if( no ) msg = prompt("회원메모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멘트를 적으시고 확인을 누르세요.", str ); else msg = prompt("회원메모를 등록하고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멘트를 적으시고 확인을 누르세요.", str ); if( msg == null ) return false; if( msg == '' ) msg = '내용없음'; document.userForm.mno.value = no; document.userForm.memo.value = msg;// document.userForm.submit(); var param = $("input").serialize(); jQuery.ajax({ type: "POST", data: param, dataType: "text", url: document.userForm.action, success: function(html) { $("#user_memo").html( html ); } }); return false;}</script>       <script>function delete_( no ){ if( !confirm('삭제 하시겠습니까?') ) return; $("#user_memo").load( "_user_memo2.php?cmd=del&member_no=125873&_view_flag=&mno="+no ); return false;}</script>

중략............

추천 0 여담이지만... 소쿠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란 소리도 안했...... 제자인 플라톤의 "대화" 라는 책에 기술된 소크라테스가 우리가 현재 아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인데... 스승을 엄청 존경해서 플라톤이 그려놓은 소크라테스는 이건 뭐...현자 중의 현자로 그려져 잇지만... 실제로 그가 사약을 받은건.......극도로 오만해서 2차 법정까지 대중과 재판관을 약올리고 덤벼보라고 도발해서 일어난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2-13 22:13:53 [삭제] [수정] [덧글] [삭제x:0 - ?]

추천 0 yesface 그랬군뇽!!! 리베옹 덕에 좋은 사실 하나 더 알아가네요^&^ 역시 내꺼 리베옹

2010-02-13 22:17:36 [덧글] [삭제x:0 - ?]

추천 0 러쉬 저도 법공부할때 소크라테스는 이런말 한적도 없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여..

2010-02-13 22:17:40 [덧글] [삭제x:0 - ?]

추천 0 gonghu 극도로 오만해서 2차 법정까지 대중과 재판관을 약올리고 덤벼보라고 도발해서 일어난 일... 이라고 하시면 모르시는 분이라면 정말 그런 줄로 알것 같은데요.

2010-02-13 22:36:13 [덧글] [삭제x:0 - ?]

추천 0 경범죄와 약간의 신성 모독으로 재판에 회부된이가 사약까지 받게 된 경위를....더 자세히 아시면 알려주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2010-02-13 22:39:01 [삭제] [수정] [삭제x:0 - ?]

추천 0 gonghu 길게 쓸 자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짧게 쓰면 오해만 깊어질 것이기에 철학적 죽음을 선택했다 정도로 얼버무릴래요

* 2010-02-13 22:50:49 [삭제x:0 - ?]

추천 0 제가 글 하나 작성하여 요약해보겠습니다.... ^^

* 2010-02-13 22:53:55 [삭제] [수정] [삭제x:0 - ?]

소크라테스의 죽음.....

제가 소크라테스에 관심을 가진건.....철학을 배워보겟다고 설칠때였는데....

지금 서양 철학을 바라보는 관점 중 하나인.....플라톤과 그 패거리들이 철학을 망쳤다.......

(스승 소크라테스 + 제자 플라톤 + 그의 제자 아리스토 텔레스)

라는 주장을 저는 공감하였기 때문입니다...

(망쳤다기보단.... 그넘들 덕분에 탈레스와 프로타고라스로 이어지는 훌륭한 이오니아 문화와 철학은 완전히 매장되었죠.....)

이후 적는 얘기는...전적으로 제 기억에만 의존하는 얘기라........고증이 불분명한 부분도 있습니다....
양해하시길...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의 현존 기록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고작해야 제자인 플라톤이 남긴 대화, 소크라테스의 변명 정도에서 정립된게 오늘날의 소크라테스인데...

플라톤이 그린 소크라테스는....스승님이 그렇게 말씀하셧다로 대표됩니다.

절대 불변의 법칙이자.현자중의 현자로 그려져 있죠....

허나 실제로 소크라테스는.......젊어서부터 아테네의 골치덩어리로 불리웟다고 합니다.

아무나 붙잡고....그만의 선문답.... (자신은 답을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끝도 없는 말꼬리 잡기 질문으로 사람 피를 말리기...)

물론 그의 선문답은 목적이 있었죠.....

스스로 자문하며 질문과 응답을 통해...스스로 답을 발견해나가게 만드는 것...

하지만...

지금 당장 누군가 당신에게....자기는 답을 알고 잇으면서 자신의 무식함을 폭로하는 선문답을 하루 종일 붙잡고 강요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외형적으로도 그다지 호감이 안가는 (뚱땡이에 숏따리에 돼지코였다고 하니......좀.....ㅋ )  모습에...

성격마저 그랫으니.....

게다가 아무나 붙잡고 피를 말려 죽이려 드니....

험한 꼴과 드잡이도 많앗다고 하고요.....

하지만.....결과적으로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그의 제자들에게 의해 그려집니다...

역사상 최고의 악처라고 불리는 그의 아내 크산티페도 결국.....제자인 크세노폰의 증언으로 감히 선생님께 말대꾸를 하다니....라는 태도로 인해 악처로 규정지어진것이고....(얼마나 악처였는지는 모르죠.....결국 그들만의 리그에서 역사가 씌어진거니....)

그의 선문답과 철학하는 자세도....결국은 남에게 피해주고 피를 말리는 과정은 생략되고......스스로 진실을 발견해가는 구도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죠....

그것의 대표적인 추측이.....소크라테스의 사약이 70세에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스크라테스는 일평생 아고라에서 그렇게 시민들을 갈궈왔습니다...

그러나 갑자기....70 노인이 다됐는데..........국가가 인정하는 신들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소개한 죄,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는 죄로 기소됩니다.

무언가 있을법 하지요?

그것은 평생 그를 후원하던 페리클레스의 정치적인 반대편에서의 압박으로 그의 친구인 소크라테스를 기소한것입니다.

물론 역사책에서는....

"당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패배한 뒤 30인 참주의 지배를 받으며 오랫동안 정치체제의 근간을 이루었던 민주주의가 거의 해체될 뻔한 위기까지 몰렸었다. 이를 계기로 제한적이긴 하지만 민주국가였던 아테네는 예전의 진취성을 잃어버렸고, 체제에 대한 비판을 쉽게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로 변해갔다. 더욱이 아테네는 민주국가이기는 했지만, 고대사회의 이상과 윤리를 간직한 사회였다. 아테네의 전통적인 영웅상은 아킬레우스로, 그는 합리적이기 보다는 격정적이며, 내면의 목소리보다는 세간의 평가를 더 중요시하던 사람이었다. 즉, 아테네 사람들에게 있어서 옳음/그름의 구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타자의 시선에 의해 정의되는 성질의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테네 사람들은 시민이라면 공공의 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언해야 하는 것을 일종의 의무로 받아들였으며, 그러지 않는 사람은 불이익을 받지는 않더라도 경멸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아테네 사회의 기성 가치에 대해 반기를 들고, 젊은이들에게 이성과 자기 내면의 목소리(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정령, 즉 다이몬daimon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곤 했다), 절대적인 진리와 보편적 도덕율을 추구하도록 종용했다. 이것이 바로 소크라테스가 기소된 혐의인 "국가가 인정하는 신들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소개한 죄,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는 죄"이다. 아테네 시민들은 소크라테스가 전파하고 다니는 새로운 형태의 윤리, 훨씬 개인적이고 절대적인 윤리가 전통적인 가치에 기반한 아테네 시의 존립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

라고 적혀 있지요...

뭐 뭐가 옳던 그르던 그 얘기가 맞던 틀리던 그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실제로 그의 재판에서.....

늘그막에는 어느정도 그의 학파를 이루고........나름 유명한 제자들을 많이 거느린 그에 대한 대중의 현자로서의 호감도는 상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그의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문제였습니다....

결국 1차 재판에서 유명하게 인용되는 말 "앞으로도 자신이 한 마리 등에로서 아테네라는 덩치 큰 말이 정신이 번쩍 들도록 물 것이다" 라고 배심원들과 재판관을 도발합니다.

재판에 임하면서도 예의 그의 선문답은 계속 되었고요....

그리고 결국 배심원들은 유죄를 선고합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습니다.....

결국 경범죄와 신성 모독의 죄였는데.....

나이와 그의 사회적 위치로 보아.........최소한의 형으로 끝날 문제였거든요....

하지만....그의 도발은 계속 됩니다....

물론......후대의 해석에서는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그렇게 대차게 나갓다고 하지만.......그건 플라톤 철학을 그대로 계승한 사가의 얘기이죠....

그래서 결국........압도적 표차로....70세 노인은...경범죄로 사약을 언도 받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란 소리를 한적이 없습니다....^^   다만 페리클레스의 주선으로 국외 도망을 갈 충분한 여력이 있었으나 거부햇을뿐..)

이런 소크라테스의 행적이 뭐 그다지 중요한건 아닙니다....

70 먹은 꼬장꼬장한 노인네가 사람들 역먹여서 괘씸죄로 죽었나보다.....라고 그냥 여담으로 보면 충분하고..

아니다...소크라테스는 행실부터 철학까지 위대한 인물이었다...라고 생각해도 문제 없습니다...

(실제로 소크라테스는 서양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기도 합니다....저는 인정하지 않지만.....)

문제는.....

그의 모든 언어들과 행실들이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등등의 후대에 자신의 주류를 만든....

서양 철학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든 사람들에 의해 그려졌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것이 아니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장 큰 죄악은....

이오니아 철학과 그외의 다른 철학을 철저히 배척하고 그들을 사이비로 몰아갓다는 것이지요....

프로타고라스를 소피스트의 아버지 라고 그려내고....그를 훅가게 만든것도 플라톤입니다...

우리는 지금 교과서에서 프로타고라스를 그저 소피스트의 한사람으로만 알고 있죠....

민주주의의 그리스, 아테네에서 플라톤은 아이러니하게도 철인 정치, 독재자의 통치를 옹호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지지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도발 때문에 죽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 때문에 죽었다...

소크라테스는 정치적인 이유로 죽었다....

어떤 해석을 받아들이건 그것은 스스로의 자유입니다.....

한가지 분명한건......역사와 교과서가 늘 진실만을 말하고 있는것은 아니고....

자신의 해석이라는 측면도 교과서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동양의 교육체계와 서양의 교육체계의 큰 차이점이기도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