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휴대폰 바뀌면서 경품으로 받은 GPNC 32인지 LED TV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가져오자 마자,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찌그러짐을 인지하고 AS를 신청했습니다.
자체 AS조직이 없어, 당시에는 대우일렉에서 AS를 대행했었지요. 지금은 AS대행 계약이 종료되고 GPNC 제품 AS는 아무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AS기사가 당시에 또 다른 TV를 가져왔는데, 확실히 소리 찌그러지는 현상은 사라진 것을 가져왔으나, TV에 픽셀 한뭉텡이가 검은 색으로 보이더군요. 요것 역시 사실은 반품된 것을 돌려막기식으로 GPNC에서 보내준겁니다.
이것 역시 교환을 요구하니까, 기사분이 새로운 제품도 상태를 보장하지 못한다면서, 두 제품에서 상태 좋은 것들을 섞기로 했습니다.
새로가져온 TV의 내부기판과 스피커를 기존 TV 것과 바꾸는 것이죠.
GPNC TV의 빛흘림 현상은 정말이지 심합니다. 요건 아예 AS대상도 못된다고 하네요.
그냥 소리찌그러지는 현상만 고친 것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AS기간이 1년으로 되어 있던데, 1년이 되기 전에 문제가 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픽셀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현상과 화면 여러곳에 거무스름한 그으름 같은 것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흰색 바탕화면에서 아주 심각하게 눈에 거슬리는 증상입니다.
지난 동계올림픽 때는 참으로 짜증나게 TV를 봐야했습니다.
1년이 지나기 전인 지난 3월부터 AS를 받으려고 GPNC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회사홈페이지(http://www.gpnc.co.kr)는 개편중이라고만 나오고 아무것도 안되구요.
회사연락번호(1588-9736)는 처음에 연결은 되었으나, AS계약업체가 없어서 AS접수가 불가하다는 자동 안내멘트만 나오더군요.
그러다가 얼마 지나고 부터는 아예 전화가 꺼져있다는 안내만 들리더군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한 회사가 도산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도 닫았고, 회사전화도 안 받고, 당연히 AS 신청도 안 받구요.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을 해보니, 자기네도 중간에 문닫은 회사로 인한 AS피해는 어쩔 수 없다는 답을 주더군요.
그런데 참으로 희안하게도 아직도 인터넷 쇼핑몰에는 GPNC TV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회사가 사실상 도산한 상태인데, 과거 만들었던 물건을 중간 업자들이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TV를 만든 회사가 실제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인데, 남은 제고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하고 있다니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혹시라도 싼 맛에 GPNC TV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일은 절대 없으시기 바랍니다.
다소 비싸더라도 제값 주고 제대로 AS받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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