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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창인 첫사랑 흔적 나올까 싶어 검색해봤는데
결혼했단 소식 이후 뭐 없네요
그리고 여러 유명고교에 비교당하는 글들이
참 많던데 저는 턱걸이로 들어가고 흙수저라
재외국민 전형으로 들어온 일부와 고교 들어와
공부 손놓은 일부만 저보다 아래 있었으니
저나 저보다 공부 못한 학생들이 별로다
하한선은 형편없다고 하면 인정하는데
저는 뇐네라 지금처럼 의대 인기로 이과로 쏠리던
시절이 아닌지라 당시 상위30퍼 정도는 뛰어난데 싶었고
상위 10퍼는 하 저런 괴물이 있나 싶었어요
그리고 저때 수능 모의고사 점수 분포도 보면
서울과학고 꼴찌가(1학년 문이과 나뉘기전)
저희 학교로 치면 한 80퍼 정도였었구요
모의고사 평균보면 서울과학고 330
제 모교와 한성과학고 경기과학고 320
지방 유명 비평준고 270~80
강남 8학군 220
서울 평균 205 정도였나 그랬습니다
단순히 수능점수만으로 한 학생의 영특함을 평가할수는
없죠
그런데 몇몇은 엄청나게 대단했고
한 동기는 서울과학고 다니다 집에서 법대가서
판사하란 부모 뜻에 따라 전학 왔던 녀석 있는데
전교15등정도 했어요 그 전학교선 몇등했냐하니
10등 정도 했다 합니다(물론 서울과학고보다 정원이 2.5배
정도 더 많았으니 그거 감안하면 서울과학고가 더 수재들
있던건 사실입니다)
과학고와 외고가 선발방식도 다르고 학생들 성향도 다르긴
하지만 사람들 평만큼 특출난 학생은 없고 그저 암기만
한 학생만 있는건 아니예요
과학고라고 다 천재과인것도 아니구요
(제 친형이 서울과학고 나왔는데 영특함보다는 진득함으로
합격했었고 거기서도 최상위권 하긴 했습니다만
자기보다 성적 많이 떨어지는데 특출남 있는 경우
봤고 자기와 성적 비슷한데(역시 상위권) 특출남
없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합니다)
제 모교는 대원외고구요
위에서도 서술했듯 전 거기서 부진아였기에
저를 기준으로 제 모교의 수준을 평하는건 무리가
있구요
다만 서울과학고 민사고 외대부고등은 천재들 있는데
대원외고는 그런 학생은 없고 그냥 암기만 잘하던 학생들
있다는 인터넷상 여론 보고 좀 놀라서 적어봅니다
비율의 차이도 있고 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때는 서울과학고에 천재에 준하는 학생이 20퍼쯤
됐다면 대원외고에도 한 10퍼쯤은 그런학생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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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가면 남녀 바글바글하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