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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별 욕심 없이
싸구려 낚시대에 지렁이 달아서 망둥이만 잘 잡혀도 좋아했었습니다..
인천이다보니 망둥이가 젤 흔하고 잘 잡히거든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망둥이 반건조 해서
김치찜, 매운탕, 구이, 등으로 해먹으면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망둥이도 잘 안잡히기 시작함..
아무래도 간척 사업등으로 인해
뻘들이 많이 사라진 영향이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망둥이 잡는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고
지렁이 달아서 던지는 원투낚시(영어 one, two 가 아니라 원거리 투척의 준말)로
고기를 잘 못잡겠음..
그러다 어찌어찌 옆에서 루어낚시 하던 사람이
내 옆에서 한시간도 안돼서
광어 2마리, 장대1마리, 우럭 한마리를 잡아가는걸 보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 싶었던 상황..
이렇게 말이죠.. ㅋㅋ
한시간이 채 안되는 한 40분 안팎 사이에 저렇게 고기 잡아 가는걸 보고
낚시가 저렇게도 되는구나 라는걸 알게 됐죠..
이후에 한 열흘정도 지났나
그 사람이 잡았던 자리에서 저도 인생 첫 광어를 잡게 되고..
이후로는 루어낚시 (가짜 미끼를 달아서 얇은 루어낚시대로 낚시를 하는 장르)만 하고 있습니다..ㅎㅎ
담주 일요일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섬으로 낚시 하러 휴가 가는데
손맛좀 많이 보고 왔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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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마스터 드럽게 힘든데 그 와중에 5짜 광어, 농어 이런거 하나 걸려 나오면 아드레날린 대폭발 해서 또 신나게 던지게 됩니다..ㅋㅋㅋ 그맛에 하는게 루어낚시..
땡볓이라 너무 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