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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이케에 리카코
만 3세 때 수영을 시작하여 만 5세가 되었을 때는 벌써 50m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네 가지 영법으로 수영할 수 있었던 리카코 선수는
2017년, 93회 일본선수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며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그 다음 해에는 94회 일본선수권에 출전해 5개 세부 종목에서 6개의 일본 신기록을 세움.
또 같은 해에 열린 2018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아시안게임 수영선수 최초의 6관왕을 기록하였고, 여성으로는 아시안게임 최초로 MVP에 오름
그러나 2019년 2월, 호주 훈련 캠프에서 평소와 다르게 숨이 차는 느낌을 받아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백혈병 진단을 받음
1년 간 살이 15kg이나 빠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힘든 치료를 받고 난 후, 2020년 5월, 마침내 406일만에 수영장으로 돌아옴
1년이 넘게 쉬었기 때문에 이전의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건 당연히 힘든 일이었고,
목표도 2020 도쿄 올림픽이 아닌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잡았음
그럼에도 리카코 선수는 좌절하지 않고 올림픽이 연기된 것을 기회 삼아, 지난 해 8월 복귀전을 치른 뒤 1년도 채 안 된 올해 4월 올림픽 시범 경기에서 자유형 50·100m, 접영 50·100m 우승을 차지함
이번 달 4일, 자신의 생일에 열린 여자 200m 계영에서는 일본 신기록을 세움
도쿄 올림픽에는 여자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함
개인전에는 못 나오지만, 어린 나이에 백혈병 투병 후 열심히 노력하여 올림픽까지 출전한다는게 인간승리 그 자체....
끝까지 좌절하지않고 노력하고 정진하는 모습이 오타니와 똑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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