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갤러리 입니다.

잘 구워진 킹스포드 척아이롤 숯불구이 

전날 금요일밤 졸음을 참고 달려와서 시골방에서 

사이즈가 넉넉한 아크테릭스 토륨을 껴입고 

보일러 열기가 아직 전해지지않은채 

이불에서 잠을 청합니다 

이튿날 불을 피우고 

전에 집에서 덩어리째 소분해둔 척아이롤을 

테스트 합니다 

지인은 유튜브에 올리겠다며 

만원짜리 삼각대에 달랑 폰하나로 장비는 초라하지만 

영상찍기 바쁩니다 

두깨가 약 4센티좀 안되는 수준이라 

강한화력의 숯불구이 / 게다가 한우등심처럼 마블링넘치는 

기름기 넘치는 부위도 아니기에 기름이 많이 떨어지지도 않으니

더할나위없이 굽기 좋은 부위입니다 

 덩어리는 약 900그람짜리 

결대로 잘라 지방질을 제외하고 

측면도 성의있게 굽습니다 

상대적으로 뻑뻑한 덧살쪽을 먼저 잘라서 

차츰 핏기를 제거하며 공략해 나갑니다 

금방 먹을 타이밍입니다 곧 

약 2분뒤면 스테이크집 뺨치는 퀄을 예상해 봅니다 

100g 에 1,100원짜리 부위라 생각을 안했다면 

이게과연 목심맞나싶을정도로 생각외로 아주 좋은맛을 보여줬습니다 

2개씩 먹어야죠 

나머지 덩어리도 자를 타이밍이니 곧 준비해서 

베리굿 

아주 맛있는 소구이 

정말 정직한 맛 

척아이롤도 조리방법에 따라 훌륭한 부위로 변신 가능 

테스트 성공... ㅎ ㅎ 

사리곰탕 3개로 마무리 

동파때문에 차주에 보일러실 물을 빼므로 올해 시골집과는 

bye bye 

12월말 1월초의 경북내륙의 고요한 환경에서 

혹독한 추위와 바베큐 

뜨신 온돌방과 냉기등 

제가 좋아하는 나름의 쉬는방법이지만 아쉽게도  

내년 3월에 보자 안녕 

달려갑니다 ㄱㄱ 

아시아나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10년이더군요 

그거사용하러 먼길을 .. 

도로가 한산하고 해가 집니다 

양손을 핸들위에 고정시키고 가로로 폰을 걸쳐 살짝 한장 

무등산 진입로를 거쳐 화순도착 

금호아시아나에서 리조트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에어컨을 보니 시설이 확인됩니다 

전기장판에 담배냄새 쩔은 모텔에서도 잘자는 마당에 

이정도면 호사져 

또 척아이롤 ㅋㅋ

인덕션이라 별로지만 그런대로 뭐 ... 

통닭도 배달시키고 전 맥주나 한두잔 마시죠 뭐... 

살짝 핏기먹은 목심 

그러고보니 멀긴머네요 

좀 졸립니다

청양고추는 봉지째로 가방에 넣어다닙니다 요근래 

또 사리곰탕 3개로 마무리 

 고기와 라면 = 평생공식 

담양길 2차로를 좋은풍경과 다시 달려갑니다 

금일이네요 

광주시내에 진입하여 

대인시장에 왔습니다 

워낙 순대가 유명한곳이라..

ㅎ 

기본상차림 . 이모 혼자 하시는데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시죠 

국밥을 2개 주문했고 

이건 서비스 순대입니다 / 공짜. 

대인시장 영광 나주 등 워낙 잘 아시지만 

아이고 푸짐하니 좋네요 

이건 서울가면 한접시 만원해도 될듯 

탕안에 고기가 넘쳐나는건 덤입니다 

푸짐하고 맛난 대인시장 국밥먹고 다시 서울로 올라갑니다 

비기와서 애좀 먹었습니다 

한주 미리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