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찾는거 전단 붙여서 연락기다려 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는거 같아요..

오늘도 부산에 비가와서 비오기전까지 3시간 정도 돌아다녀봤는데.. 없네요..

잘키우실분이 데려가셨을거라 생각할수 밖에요..

어제 전단 들고 다니면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 좀 나누고 해봤는데,

피자는 작년 11월이나 12월쯤에 유기되었다고 들었어요..

매우 조용히 조용히 냥이들 챙기시는 분이었는데, 첨 말 나눠 봤거든요..

치즈 사진은 올리기가 힘들어요

피자가 있어야, 치즈가 나타나고, 치즈는 혼자서는 제 곁에 오질 않아요..

암튼 그렇고..

각오했던 일이긴한데.. 너무 빨리와버렸네요 피자 보고싶어하고 아끼던 분들 입장에서는..

제가 좀 못나가지고, 독립해서 못 데려온게 내내 걸렸는데.. 이건 평생의 숙제 같습니다..

제 인생을 완전히 포멧하지 않고서는 고치기 힘든 개인적인 성향인거 같아요...

7개월이었나 8개월이었나?

걱정되서 11시에도 가고 12시에 애드버킷해주러도 가고, 했지만,

힘들다 고생스럽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걍 해주면 되는거니깐...

음 차라리 집에 데리고 와서 내방에 딱 둘이 있으면 더 좋지 않겠나?

했는데, 가족들이랑 같이 살아서 좀 무리였던거 같구요. 사실 왔다갔다 하는게 조금은 귀찮았어요

고양이랑 같이 산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더 신경쓰이고, 마음은 고생하는데 케어는 안되고 그랬떤거 같습니다.

지내다 보니 피자가 밖에서도 자유롭게 잘 놀았던거 같아요..

딱 한번 adhd 걸린 초1이 해코지 한거랑 술취한 노인이 피자를 발로 찬거 외에는 사람으로 부터 해코지도 없었구요..

그래서 너무 방심해서 사람들이랑 연락처 교환도 안하고, 교류 안했던것거 같아요..

제가 일을 관두고, 제 일을 하기 시작했을때, 하루에 백도 벌리고 해서,

한잔하고 피자한테 가서 마당 있는 큰집으로 가자 기다려했는데...

대출을 좀 받을까도 행각했는데.. 심리적으로 좀 안정이 안되있기도 했고,

내가 잘 한다기보다는 종목들에 반등이 잘 나와서 잘벌었던것 뿐이었던거 같습니다..

잘 번다는게 물타기 해서 익절로 나오는 거였지만, 암튼, 좀 망해버렸어요..

10년 15년 공부 보다는 마인드 계좌관리 이런게 안�榮彭� 같아요..

다 변명이고 제가 능력이 모자랐떤거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인정할수가 없었는데, 역파동에 걸려서..죽어버릴까 하다가,

피자는 다 케어하자 싶어서 정신 차렸떤거 같습니다..

피자 누가 데리고 갔는지 조금 추측은 되는데, 요즘 피자가 사람 많이 오는 다리 밑 쉼공간에까지 영역을 넓려서

완전 첨 본 분이 데려갔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행불 시간이 제가 토욜 밤 11시 까지는 체크가 되었는데, 일욜 오후 4시쯤부터 못 봤으니,

그 시간사이에 누가 데려간거 같습니다..

피자 있었던 곳이 지금에서야 명확히 밝히지만,

부산 북구 화명동 대천천 이었습니다..

혹시 face북이나 트위터, 인스타 그램하시면 데려가신분께 데려갔다고 연락만 한번 부탁드린다고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피자가 밖 생활에 익숙해서 아파트 같은데 가면, 왠만히 맘 먹진 않고서는 적응하기 힘들거 같기도 해서

며칠 있다 돌아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번에 며칠 같이 있을때, 나가자고 새벽에 4시간이었나 5시간이었나 계속 울었거든요 ;;;

근데 뭐 저처럼 제지 안하고 잘놀아주고 하면 적응할지 모르죠 ....

피자 소식을 알던 계속 사진을 올릴수 있으면 좋겠지만..

걍 데려가신 분 곁에서 이쁨 받으면서 잘 살기도 바랍니다..

고양이 잘 아는 분이 데려가서 이도 딱아주고, 잘 케어해주시길 바랍니다..

피자는 잘 있는데, 남은 사람들이 사람들 맘에 저처럼 안부가 궁금한걸수도 있으니까요..

버림받고, 8,9개월 동안 한없이 자유롭게 배고프지 않게, 그래도 덜춥게 그래도 이쁨 받으면서

내 고양이로 과학선생님 고양이로 살아줘서 고마웠다 피자야.. 

이제 형아는 과학 선생님도 아니고, 은퇴하고 사는게 지겨워져서, 완전한 아웃을 생각하고

스스로 인생을 고칠수 없음에, 포멧을 고요히 생각하는 시기에, 니가 날 잡아주고 있었던거 같애..

고요한 가운데에 포멧이 오는게 조금은 염려되긴하지만..

형아가 시간이 많아져서 더 많이 같이 있어줬어야했는데, 여름이라고 덥다고 밤에 한두번씩 간거 미안해..

낮에 형아 옆에서 자는거 좋아했던거 같은데...

암튼 모두의 고양이로 내 고양이로 살아줘서 고마웠다..

너 때문에 형은 나를 아들처럼 생각해주는 좋은 사모님도 만나고..

여러 사람에게 선의를 베푸는 좋은 사람이라는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

나는 네게 선의를 베푼게 아니라, 그냥 해주기로 했고, 해야해서 한것 뿐이야..

피자 어찌 생각하면 내가 쓰지는 못하지만, 너랑 나랑은 공통점이 있는거 같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외면했던 길냥이에게 손을 내밀었던거 같애..

나는 네가 내 고양이가 아니라고, 여기있는 애라고, 길냥이라고 유기묘라고

말하기 싫어서 사람들이 말 안거는 언덕으로 올라갔었지.. 덕분에 사람들이 우리를 모두가 주목해버렸었데..

사람들이랑 인사하고 지내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다가다 인사도 나누는 사람도 생겼고,

내가 준 시간 소중히 기억하고 있다가 좀 슬퍼하다가 완전히 잊을께..

담 생에는 형도 편견없는 사람, 내 고집이 없는 사람, 내 한계가 없는 사람이 되어서,

준비되어 있을께 꼭 다시 만나자

그때는 꼭 온전히 내 고양이로 살아줘......

그때는 예전에 함께 산 내 고양이처럼 아무에게도 사진 보내지 않고, 아무 사이트에도 사진 올리지 않고,

형만 볼께... 미안해.. 완전히 내 고양이가 아니어서 네 사진을 여러군데 올리고 보내주고 해서...

생각보다 너무 빠른 이별이지만, 우리 슬퍼하지 말자 ..

형아 보고파도 하지말고.. 사실 네 걱저은 많이 안해..

누구 무�냄〉� 잘 올라가고, 누구에게도 이쁨 받는 너잖아..

내가 걱정이지.. 나는 좀 보고 파 하다가 며칠 울다가..

깨끗하게 잊을테니... 형 뭘 굉장히 집착하는 스타일인데.. 잊겠다고 결심하는거 못지키겠지만, 대단히 맘 먹은거야..

남은 츄르랑 캔이랑 사료는 다 먹고 가지.. 미안하다 아껴줘서.. 남은 심장사상충 약도 있는데...

p.s. 일기 써서 죄송하구요.. 제가 정리를 좀 하고 싶어서 글을 섰어요...

     그동안 일간 피자.. 식상했지만, 우리 피자 한테 좋은 댓글 달아주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할게요... 8개월의 자연 생활후, 좋은 분이 데려간것으로 알고 소식오길 조금 기다려 보다가 잊으려구요..

      치즈랑 턱시도는 사람 손 안타고 곁에 안오고, 다른분들이 케어해주셔서, 저는 피자 없으면 그냥 은퇴하려구요..

      하루에 한번씩 부러 한동안은 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