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황에 맞지않는 댓글 보고 맘이 별로기도 하고,

피자 물이랑 사료만 확인하고 그냥 오려다가..

제가 지키는 몇시간 동안은 피자가 사람에게도 안 시달리고 개에게도 안 시달리니깐,

하던 대로 앉아 있다 왔습니다..

조금 알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피자는 제가 사람에 대한 경계를 푼게 아니라,

유기된 1년 전부터 사람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고 다가왔다고 들었습니다

저와의 첫 만남역시 그리 시작되었고, 제가 돌봐주는 사람 없는줄 알고

걱정해서 만나서 저 먹는 닭가슴살 소금없는거 주고 하다가 관리하는 사람 있는걸 알게 된거구요..

그 할아버지께서 잘 봐주란 말 이후로는 관리 안하시는거 같아요 ㅜㅜ

전 피자랑 친해진게 3개월 정도 되었고,

제가 젤 많이 가니깐 다른 사람보다는 절 좀 따라요..

사람들이 제가 주인인줄 알아요 ;;;;;;

글고 물으면 키우는 냥이냐고 물으시는데 대답하기 싫어요 솔직히

길냥이라고 대답하기 싫었었죠..

어제는 청소하는 분께, 저기 고양이 집 있는거 아시죠 하니깐

난 몰라요 손도 안댔어요.. 아 저기서 고양이 키우는 가봐요 하시더군요 ;;;

�o미??

근데 피자집 난장판 사건이후에는

유기묘라고 자연스럽게 밝히고 누가 괴롭히는지 봐주세요 라고 항상 말하고 다녀서

접때 애기랑 오신 애엄마께서 웃더라구요..

저 피자집 근처분들께 인심을 좀 얻었어요..

이래라 저래라 한마디도 안하고..

사람들 오면 비켜주고 사람들 있으면 갈때까지 기다려 가고,

피자집 자주 찾아가고 오래 있는거 사람들이 아니까요..

인터넷이라 이런 저런 오해를 받는거 뭐, 어쩌겠어요..

암튼 피자가..

다른 사람이랑 있다가도 저보면 눈치보고 오려해요..

방해하기 싫어서 저는 피했다가 그 분들 가면 접근 하는 식이었는데,

피자집 해코지 사건 이후로는 피자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관계 맺고 연락처 받고

피자집 주변 감시자를 포섭하는 중입니다..

저도 전엔 그랬었�c 그냥 사람들이랑 관계맺지않고,

나름의 방식으로 모두 피자를 위하니깐..

내가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따 좀 피자를 해하게 하는 것이라도,

피자의 운명이다 라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 들어가서 피곤해하고 싶지 않은 못난 마음이 있었어요

근데 피자 해코지 사건이 있고 난뒤로는

사람들이랑 적극적으로 관계 맺고 연락처 확보하는 중입니다..

제가 길냥이들이 평온하게 사는 일반론을 몰라서 아무 고민없이..

그냥 귀엽다고 사람 손타게 한게 아니란 말이에요..

저  만나기 전부터 이미 사람손 타고 사람 경계 없이 사람도움 받아 잘살고 있었어요..

앞글에는  너무 너무 귀가 찰 뿐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한적 없어요..

정확히 인지 하셨으면합니다 

제가 지금껏 누구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거 주지마라 저거 줘라 한적 없어요..

못 그러니깐, 푸념한거죠..

구체적으로 어제는 진드기 떼주지마세요 가 아니라..

진드기 제가 월욜날 약발라줄꺼에요 라 했어죠..

팩트를 이상하게 호도해가지고 사람을 몰아세우던데.. 참 피곤하더군요..

각설하고

오늘은 피자는 놀러가고 혼자 언덕에 앉아 있는데,

야구 하러온 가족들이 피자 집 있던 곳에 들어왔따가 가더군요..

없으니깐 그냥 갔어요..

잘 숨겼따 하면서 괜히 뿌뜻하거든요..

암튼 피자가 그 가족분들이랑 만나서 애교 부리고 막 그러던데

가서 이야기 좀 하고 잘 지켜달라하고 담에 뵙자 했지요ㅋ

중딩 둘이도 저보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갔어요

아저씨는 아저씨 야구 가방에 앉은걸 디게 반가워 하셨고..

음 그때 아주머니랑 초딩이랑 왔는데 이뻐하고 하시길래,

껴서 유기냥이다 누가 괴롭힌다 지나가시면서 누가 괴롭히나 좀 봐달라

했는데 들으신건지 마신건지.. 피자만 이쁘다하고 그러시더군요ㅋ

뭐 암튼 이뻐했으니 된거고..ㅋㅋㅋ

근데 오늘 피자 영업 다 실패..ㅋㅋㅋㅋㅋ

좀 따 밤에 가서 츄르 한개 주려구요..

영업 실패 한거 같아서..

피자 집에서 아래를 보니 아래가 다 보이네요ㅋ

피자집은 안보이는데 피자집 은폐 시켜서 너무 좋아요!

근데 누가 또 사람소쎄지 먹인거 같아서 시무룩..

아마 관리 안받는 냥이인줄 알고

아니 그거 생각도 아니하고 걍 이쁘니깐 준거 같아요

냥이에게 사람 소세지 염분끼 있어 안 좋은줄 알면 안 줬겠죠 

어제 밤에는 커피도 두잔 있더군요.. 물론 제가 치웠죠.. ㅜㅜ

죄송한데 너무 오해가 커서 요약할게요
 
1. 피자 저 만나기 1년 전부터 사람 경계 안하고 해서 사람들 도움 받으며 살아왔음.
2. 피자 예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각자 각자의 방법으로 피자 위하고 있음 하지만 냥이한테 해로운 방법이 있어

   다짐좀 본인은 좀 아쉬워서 여기 하소연 글을 좀 씀

3. 여기서도 행복해 보이는데, 그래서 보내기 싫지만, 며칠 사이 해코지가 있어서 입양처 알아보고 있음
4. 충분히 고민하고 실행 하는 거..

요약은 음슴체 좀 섰어요

저도 피자가 여기서 나름의 방법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길냥이의 천적은 사람이라면서 유기된 당시부터 사람에 대한 경계 없던 아이인데,

그래서 그 사람이 해코지 해서 

보내기 싫지만 입양처 알아 보고 있다는데, 그게 어찌 문제가 되는지요

제가 사람에 대한 경계 푼거 아니에요 피자 거처에 피자 관련자가 수십명이 있는데,

어찌 사람에 대한 경계를 다시 인식 시킨단 말입니까..

그게 더 이래라 저래라가 되는거지.. 남한테...

나름의 방식으로 호의를 베푸는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 좀 더 냥이를 위하는 방식이면 한다는거죠..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피자가 아갱이가 아니라 입양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암튼

나름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밝힙니다

p.s. 아저씨 가방에 찍은거 찍었는데 없네요 ㅜㅜ 안찍었나? ㅜㅜ

      에피소드 밀린거 엄청 많은데 계속 밀리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