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저녁 (약간 비위생)58

퇴근하고 어제의 잔여 순대국을 데우고 옆에는 물을 끓입니다 

날씨가 많이풀렸네요 

미세먼지는 보통 

운동하기 좋은계절이 오는거같습니다 

전에 포장해둔 오뚜기 중면 ? 소면 ? 

여튼 국수를 세팅하고 

국수 1인분양을 가늠하는 팁은 잘 아시겠지만 

500원짜리 동전크기로 검지와 엄지로 동그랗게 말아잡으면 

보통 업소기준 1인분임돠 

전 한주먹으로 두번반 ㅎ 

남들보다 좀 더 먹으므로... 

국수를 잘 끓이는법은 면이 아예 물속에서 찰랑거릴정도로 . 

물과 면의 비율을 5:1정도로 잡아도 무난한데. 

국수하나 끓이자고 곰솥꺼내긴 귀찮아서 대강 합니다 

어차피 한끼 때우는거.... ㅎ 

강불에 놓고 뭉치지않게 살살 걷어펴주며 끓이죠 

이러다 거품이 확 ~~~~~~ 올라오면 

준비된 찬물을 훅 부어주고. 가라앉고. 이걸 2회 반복하면 다 익은겁니다 

굳이 타이머쓰신다면 3분40초정도를 추천드림 

4분은 좀 불어버리고요. ㅎ 

끓이고 나서 찬물에 비벼빨아줘야 하는데 

이 작업을 성의있게 해주면 소면의 나트륨이 대부분 제거됩니다 

미끌거림이 없이 면빨 망가지지않게 살살 쳐주며 찬물로 행구면 

탱탱해지고 좋죠 ㅎ 

대충 양은 눈대중으로 비빔면 5~6개쯤 되보이네요 

먹기좋은 타이밍입니다 

면발 좋아요 

한주먹 쥐어서 물기짜주고

대접에다 던져놓고 

간장 참기름 깨 준비 

원래 깨가 아니라 깨소금이 맛나는데 갈아둔게 없네요

간장 두숟갈 

좀 짜게드시면 두숟갈 반 

참기름 두숟갈 가득넣고 

간장을 참기름이 덮었고 옆엔 깨가 있네요 

빨리 비벼줘야 겠습니다 

맛있겠죠. ^^ 

잘 삶겨진 간장기름국수를 크게집어 한입에 넣고 

우걱 씹어먹으면 좋은데 

이건 그냥 제 취향이라 추천드리진않습니다 

먹는방법은 각기 다르므로 .... ㅎ 

두번째는 더 크게집어서 빡빡 깨물어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잔여국수가 불어버리기 전에 이것도 얼른얼른 왕대접에 덜어놓고 

순대국 남은걸 부어줍니다 

순대국은 약간 쫄여서 국수에서 나오는 수분을 감안하여 

조금 농도있게 만든후 국수와 먹으면 적당한 농도 좋은 밸런스가 나옵니다 

찰랑거리는 육수에다 국수넣으면 맹탕되고 맛없을거예여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는 중인데... 

아 그러고보니 점심때 고등어조림에 공기밥 세공기먹은걸 깜빡하고 있었네요 

넘 먹으면 살찌는디. 음 

정왕역 근처의 시레기고등어조림 구이 전문점인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점심때 먹은건 잊기로 하고 우선 다대기도 풀어주고요 

고기에 국수에 아주 좋아보이네요 ㅎ 

어제 고기를 그리 덜어먹었는데도 오늘도 넉넉합니다 

고마워 봉자야 

국물에서 건져낸 국수가 간이 맞으려면 처음부터 국물에 

넉넉히 새우젓을 풀어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나는 1년에 순대를 얼마나 소비하는가 .. 

전엔 내장 부산물등 별도로 시켜서 집에서 무지삶아먹었는데 ... 생각이. 

마지막 국수는 숟가락으로 마무리 

꼭 잔반통 국수먹는느낌같아서 약간 비위생으로 적었습니다. 

3 4 개월전 교육갔을때 마무리 멘트 

좋은구절같습니다 

즐거운 밤 보내세요 

항상 감사한 마음의 잭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