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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접속도 안 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도 없지만...
그래도 한 분이라도 우리 아이들 소식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까 봐 글 남깁니다
일단 쥬나, 졸리 , 아랑이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간식 달라고 냥냥 거리고 아랑이랑 우다다거리고 잘 놀고 애교 가득이던 니야였는데
어제 저녁 아랑이가 니야를 향해 엄청나게 짖어대서 대체 왜 이럴까 하고 화장실에 숨어있던 니야를 꺼냈는데
애가 축 늘어져있어서 바로 24시간 동물병원 데려갔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졸리 아랑 쥬나는 어릴 때 그렇게 찍었던 엑스레이를 니야는 한 번도 찍질 않았는데
어제 본 엑스레이에는 니야 배 한쪽에 종양 4개가 가득 자리 잡고 있었고
그중 한 개가 터져서 쇼크 상태라서 밤에 고비가 될 거 같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입원시키고 오전에 다급한 연락을 받아서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별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뭐 이렇다 할 손을 쓸 틈도 없이 갑자기 떠나버렸네요
관에 넣어서 집에 니야 데려와서 아이들에게 작별 인사 시켜주고 이제 곧 장례식장으로 이동합니다.
2014년 제 생일날 선물처럼 왔던 니야였어요.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그 누구보다 큰 사랑을 주었다고, 그리고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늘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정도의 좋은 교훈을 니야에게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물들에겐 항상 이렇게 받기만 하는 거 같네요.
오랜만에 와서 좋은 소식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장 최근에 찍은 우리 아이들 사진 남기고 이만 니야 보내주러 가야 할 거 같아요
1초만이라도 좋은 곳 가라고 빌어주시면 감사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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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