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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감자가 너어어어어무 많습니다!
친척분이 농사지어 보낸 것들이라 어떻게 맛있게 해먹을까 고민했어요
감자전, 감자볶음, 감자짜글이, 감자밥, 감자샐러드 등등
요리는 무궁무진 다양하기에 어제는 감자볶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감자볶음 사진은 없네요...
감자볶음에 페퍼론치노를 넣었더니 매콤한게 킥이였습니다 ㅎㅎ
퇴근 후 오늘.. 다시 결전의 날
감자샐러드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짝꿍인 계란도 같이 삶아봅니다
잘 삶아지는 동안 감자샐러드에 넣을 오이와 양파를 찹찹 썰어줍니다
익은 감자는 대충 으깨기 쉽게 썰고 삶은 계란도 까 반 동강
좀 덜 삶아진 듯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조직감 있는 감자샐러드도 괜찮기에
상사를 생각하며.. 열심히 치대고 으깨고
후추 소금 설탕 레몬즙 마요네즈 찹해둔 오이 양파를 넣고 섞어줍니다
내일 도시락은 빵식으로 가져가기로 결정하고 냉동실에 있던 베이글을 뎁혀 안에 속재료로 감자샐러드를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썰었는데... 결과는 망.. 샐러드가 옆구리 터져 다 튀어나오고요. 빵도 억세서 자르기 힘들었습니다.
오이로 급하게 비주얼을 잡겠다고 넣어보았지만 비주얼이 영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할 걸.. 생각하며 베이글 예쁘게 써는 법 검색
비법은 베이글을 종이호일로 감싼 뒤 랩핑하여 써는 것이였습니다!
크림치즈, 슬라이스 치즈, 오이, 감자샐러드 듬뿍 넣고 호일로 감싼뒤 래핑 후 썰어주었더니!
원하던 비주얼이 나왔습니다. 속을 더 넉넉하게 채웠어야 더 예쁜 모양으로 나왔지 싶네요
그렇게 만들어진 내일의 빵식 도시락! 감자도 많이 해먹고 이번주 알차게 5도시락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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