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남의 차 타면서 이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크게 세일 한다고 해서 덜컥 자동차 후방 카메라를 샀습니다.

그 다음엔 카메라용 모니터를 찾아 보다가

라디오와 CD만 들을 수 있는 기존 스테레오도 아예 모니터 대용으로 바꾸자고 해서 

안드로이드 카 스테레오를 샀습니다.

기존 스테레오를 뜯어내고 

새 거를 넣자면 그에 맞는 틀이 필요한데,

차량 모델을 넣어서 검색하니 

바로 뜨네요.

부품을 주문 후 갑자기 몰아 닥친 한파.

난데 없는 눈에 마음도 손도 얼어 설치를 미루다가 눈이 걷힌 이번 주.

틀에 새 스테레오를 장착했습니다.

크기가 딱 맞지 않아 아래를 더 잘라내니 벌어진 틈이 보입니다.

뒤쪽 스테레오을 고정하는 홈도 딱 맞지 않아

별도로 구멍을 내고 나사를 조였습니다.

설치전 작동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12V 어댑터를 연결했습니다. 

제대로 작동이 됩니다. 

인터넷을 연결해 앱도 추가했습니다.

다음엔 후방카메라의 작동 유뮤를 확인하게 위해

카메라와 스테레오를 연결했습니다

후방 카메라도 제대로 작동합니다. 

카메라 보조선의 거리와 각도는 조절도 가능합니다.

기존 스테레오 선에 쉽게 연결하도록 해주는 

커넥터에 새 스테레오 선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차 스테레오 분해.

실리콘 주걱을 이용하면 상처없이 쉽게 분해가 가능하다고 해서 따라했습니다.

먼저 스테레오 하단 온도 조절판을 뜯어냈습니다.

커넥터가 3개 있었습니다.

온도 조절판을 빼내야 조인 나사를 풀어내서 뜯어낼 수 있는 스테레오.

변속기를 주차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야 하는데 

시동을 걸지 않고 왼쪽 홈에 드라이버를 넣어 누르면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빼낸 스테레오 뒤에 붙은 4개의 커넥터.

하나씩 분리하고,

가장 큰 커넥터에 미리 준비한 커넥터를 연결하려고 하는데 크기가 다릅니다.

"아, 이 산이 아닌가 보네!"

내 차에 맞는 부품이라고 해서 따져보지 않았는데 

세부 안내를 보니 같은 연식이라도 네비게이션이 없는 내 차에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함께 주문한 라디오 안테나 연결선은 잘 맞습니다.

다시 검색해서 찾은 커넥터,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는 아마존과 가격 차이가 너무 나서  

이베이에서 주문하고 천천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었던 선을 다시 뜯어내고,

대충 감은 듯한 테이프가 어찌나 단단하게 감긴 것 처럼 느껴지는지.

새로 주문한 커넥터로 잘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핸들의 스테레오 조작 버튼이 안드로이드도 작동할 수 있게 선을 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얻은 사례가 내 기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없어 응용을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핸들 버튼과 기능을 설정하고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사둔 라디오 안테나 커넥터를 이용해 새 기기와 연결했고,

양면 테이프가 붙은 네비게이션 안테나도 구석 깊숙한 곳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후방카메라 선도 연결했습니다.

후방 카메라 선은 뒤쪽 공간으로 뺀 뒤

글로브박스를 열어 젖힌 틈으로 잡아 당겨 바닥으로 늘어놨습니다.

글로브박스 위에 있는 작은 캐비닛 옆에 구멍을 뚫고 

안드로이드 스테레오에서 이어지는 2개의 USB 코드를 빼냈습니다.

USB 메모리카드의 동영상과 음악이 바로 재생이 됩니다.

글로브박스를 연 김에 뒤에 있는 실내 필터를 꺼내 확인했습니다.

아직 갈 때는 아닌 듯해 고스란히 넣었습니다.

그 밖에 연결할 수 있는 영상과 음성 단자는 쓸 일이 없을 듯해 무시하고 

안드로이드 스테레오에 그대로 장착했습니다.

아래로 늘어뜨렸던 후방카메라 선은 바닥으로 이어 뒤로 보냈습니다.

문 앞 발판을 떼어내니 보이지 않게 잘 감출 수 있었습니다. 

뜯어내기 힘든 곳은 실리콘 주걱으로 틈 안에 선을 밀어 넣으며 

뒷문으로 까지 빼냈습니다.

이 때 비가 굵어졌습니다. 

카메라를 달자면 뒷문을 열고 커버를 뜯어내야 하는데

비 맞으면서 하긴 힘들겠다 싶어 작업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