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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쿤이라는 선사 대표가 사과문 올리고 잠적했다는 소문이....
오늘 낚시쿤 대표인 저는 조사님들께 참담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낚시쿤은 2017년부터 시작해서 하나의 목적으로 지금껏 달려왔습니다. 개발자 출신 낚시인인 저는 낙후된 낚시 시장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진보된 낚시 예약 시스템과, 진보된 오프라인 안내 시스템, 이와 더불어 낚시 전용 SNS를 만들어서 낚시인들끼리 신나게 놀고 서로 독려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낚시꾼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낚시쿤이 되고자, 노력한 결과 많은 선박들이 함께하게 됐고, 이를 토대로 투자도 유치하고 저와 함께할 개발자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년간 저와 수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소득이 미미했던 낚시쿤을 뒤에서 지원해줄 펜션매출이 급속도로 무너지고, 이 기간 많은 개인 채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순식간에 증발한 투자금, 투자금으로 산 배도 매각할 수 밖에 없었고, 저를 믿고 인정해줬던 투자자도, 함께 개발할 인력도 저와 오래 함께 할 수 없었고, 다시 혼자가 되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를 믿고 기다려준 펜션 직원들과 힘들게 버티던 코로나 기간에도 저희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시는 조사님들 덕에 선박도 꾸준히 늘었지만, 단체 손님 감소, 주변 선박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낚시쿤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고 덩치도 커지면서 많은 인력이 투입되면서 지출이 증가 하게 됐습니다.
이를 타개하고 적자를 만회 하고자, 안면쿤, 고흥쿤, 여수쿤 등 전국의 저희의 도움을 기대하는 선장님들과 계약도 맸고, 짬 나는 대로 기획하고 코딩해, 출조버스 연계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 초반에 성과를 내는 듯 했으나, 각 지역 선장님들의 빠른 성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추가 수익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이 노력들이 무위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미 덩치가 커진 낚시쿤을 어떻게든 백업해야 해서, 제가 오랜기간 생각했던 두가지 낚시인들에 너무 유용할 것 같은 가디언훅과 쭈광기를 고안해냈고,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지원도 유도해 내어 받은 자금을 통해 생산을 시작하고 제법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성과도 있었으나, 투입되는 개발비고 컸으며, 이러한 작은 성과로는 코로나 기간 어려워진 낚시쿤을 살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최근까지, (주)엔쿤 - 낚시쿤의 위기를 포기하지 않고, 법인의 대표자로서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 직원들, 선장들에게 피해가 전가 되지 않게 하기위해, 투자자, 대출, 사채 등 알아보려 많은 분들께 어려운 얘기들을 해 보았으나, 이 또한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벌어지는 여려 어려운 경제상황, 전례 없이 악화되는 업계 상황으로 기대했던 가을 철 신규 예약은 급감하고 지출할 자금은 급속도로 늘어나서, 이런 상황을 이겨 내기엔 저희 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것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개발자 출신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서비스들 업게 최초로 만들어내면서 소기의 성과들은 있었으나 법인 경영엔 미숙함이 있었고, 자금 관리에 미숙함, 투자 유치 실패 등의 이유로 낚시쿤은 더 이상의 지불 능력을 모두 상실하고 내려 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러 날들은 잠 못 자고, 여기 저기 돈은 구걸해보고, 다시 밤새 고민 했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여기서 낚시쿤을 내려 놓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이렇게 회원님들과 저희 직원들, 선장님들께 이러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낚시쿤으로 인해 피해를 볼 많은 선장님들과,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될 조사님들, 저를 믿고 열심히 일해준 낚시쿤과, 펜션 직원들에게 큰 어려움을 드리게 되어 낚시쿤 대표로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참담합니다.
피해보신 분들의 마음, 저에게 쏟아질 비난 달게 받겠습니다. 대표로서 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겠지만, 이미 갖고 있던 모든 것들을 전부 던져 지키려 했던 낚시쿤을 위한 노력은 이제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었습니다. 이런 제 얘기는 또한 변명으로만 받아 드려질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심판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저로 인해 고통받을 많은 주변 사람과 가족들의 고통도 너무 선합니다.
어떻게 말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분, 한분께 모두 소명하고 비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 것에 대한 두려움도 솔직히 너무 큰 상황이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했던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했던 일이 이렇게 결국 많은 분들께 피해를 주는 것으로 끝나서 너무나 억울하기도 하고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용서 하기 힘드신 분들도 많이 계실 거 같고 낚시인으로서 그 마음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더욱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더 빨리 내려놨어야 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에 수없이 복기를 해보고 후회도 해보지만 되 돌릴 수 없는 것들이라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선장님들 직원들이 저로 인해 너무 큰 고통을 격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도 너무 힘들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의 무능이고 저의 잘못이 큰 만큼 비난이 확산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 또한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너무 참담한 마음입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이 말만 반복 할 수 밖에 없어 정말 죄송합니다.
낚시쿤 대표 김성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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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콩마스터
왕십리형
몇달전부터 선입금 요구하는 선사는 피해야할듯요.
선단에 25대 전후의 배가 등록되있는데
25대 X 18명 = 일일 450명 X 9만원 = 하루 4000만원.
하루에만 4000만원이니 선주분들 피해가 엄청날듯 하네요.
선사 시스템이..입금은 쿤에서 받고 선주배 출항하면 그날 저녁에 입금해주는 방식이라
예약금은 전액 쿤에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