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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친구 군대이야기입니다.

그냥 편하게 시점을 친구시점으로, 나 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초소가 총 세개가 있는데 전방주시를 하며 사람형체가 보이면 바로 무전을 때려야합니다.

저는 뒤쪽에서 지시를 내리고 교대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있었습니다.

1번초소에서 사람이 제가있는 쪽으로 온다고 나가확인해보라고 하는 무전이 나와서 자고있는 선임을 깨워 누군가 우리쪽으로 온다고 누군지 확인하러가자고 꺠워서 나갔습니다.

아무도 없었고 인기척도 없었으며 10분간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않아 다시 들어가 무전을 했더니

"왜그러십니까 아까 그사람 두명이랑 대화까지 하셨으면서" 라는 무전이 돌아와 저와 선임, 당시 무전을 듣던사람들 모두 한동안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