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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빠와 여행을 왔다.

관광을 마치고 호텔에 짐을 풀었다.

체크인할 때 지배인이 주의를 줬는데 이 호텔에는 괴담이 있다고 했다.

에전에 호텔에 불이 나서 방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이 죽었다는 것이다.

그 때 죽은 귀신들이 밤마다 문을 쾅쾅 두드린다는 것이다.

귀신 얘기에 너무 무서워서 오빠와 한 침대에서 서로 껴안고 잤다.

한참 잤을까 싶을 때, 누군가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종업원인가 했지만,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쾅쾅 두드릴 뿐이었다.

오빠에게 무섭다고 문 열지 말고 가만히 있자고 했다.

그런데 오빠는 갑자기 뛰쳐나가 재빨리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