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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중학생 시절... 사춘기가 심하게 왔을 때 여서
가출도 많이 하고, 술 담배 등 방황을 많이 하던 시기였다
친구 한 놈이 집을 나와 월세방을 얻어 자취를 했는데
그곳은 나와 같은 비행청소년에겐 아지트같은 곳이였다
그날도 어김없이 같이 어울리는 친구, 선배, 후배 모두 그 자취하는 친구집에 모여 술판을 벌이고 있을 때 였다
지금도 콜라광인 나는 갑자기 콜라가 먹고 싶어서 "잠깐 콜라 좀 사올게" 하며 나가려던 참이였다
그런데 선배 한 명도 같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같이 나가자. 여자친구 데리러 가야해"
그렇게 선배와 같이 자취방에서 나오게 되었다
선배는 그때 오토바이를 타고 왔었는데 여자친구를 데리러 가야한다며 오토바이를 끌며 길을 나섰다
선배가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콜라고 뭐고 다시 자취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선배가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가는 모습을 보던 나는
키가 4m는 되어보이는 도저히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엄청 검은 사람을 목격했다.
분명 인간의 형체였는데 키가 말도 안되게 컸던 그 검은 사람이
선배의 오토바이를 전속력으로 쫓아 가는 것이었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오토바이가 못해도 시속 60km는 됐을터인데 그 속도를 달려서 따라가고 있었다.
너무 소름이 돋아서 자취방에 뛰어들어가 방금 이상한 걸 봤노라고 이야기 했지만
다들 술도 취했고 나 또한 취해서 헛것을 봤노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였을까?
그 날 그 선배는 큰 사고가 나서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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