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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여자가 남자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예쁜 보석이 박혀 있는 반지를 선물 받았다.
그녀는 그 반지가 너무 예뻐서 잠을 잘 때도 항시 착용하고 잠을 잤다.
신비한 푸른빛이 감도는 그 보석은 마치 스스로 빛나는 듯 보였고, 보고 있노라면 몽롱한 기분까지 들었다.
너무 빼지 않고 오래도록 끼고 있어서 그런지 그녀의 손가락에 약간의 부스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반지를 너무 아꼈다.
그러다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반지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던 그녀는 반지를 팔기로 결심했다.
그 반지와 함께 들어 있던 보증서를 읽기 시작한 그녀.
그 반지의 상품명은 CESIUM 137.
이름도 너무 예뻤다.
아마 137은 이 반지가 한정품이라 이런 번호가 매겨진 듯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눈동자는 점점 푸른색으로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했다.
해설：CESIUM 137의 뜻은 이름 그대로 세슘 137로, 이는 공기 중에서 산화하는 방사성 물질. 즉, 여자의 눈이 푸른색으로 빛난다는 것은 오랫동안 방사능에 노출되어 그 결과로 그녀의 몸이 방사능에 피폭되어 버렸다는 뜻.
또한 반지를 꼈던 손가락의 부스럼은 살이 타들어 가는 현상이었고, 결국 그녀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죽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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