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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꾸기 시작하고 옆방 소리 스트레스때문에 밥을 하루동안 굶은 여친은 키 154cm의 몸무게는 45kg였지만 1일만에 44kg까지 빠졌다. 셀카를 찍어서 보내주기도 하고 페이스톡으로 영상통화를 했는데 얼굴은 매우 초췌해 보였다.
그러면서 점점 초췌해지던 여친은 그로부터 몇일후,
격리 9일쯤 되었을때 옆방의 귀신이 본색을 들어냈다. 그때가 가장 큰악몽을 꾸었던 시기다. 키는 크고 머리는 산발을 하고 눈알은 없는 여자귀신이 여친을 덮치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후 여친은 무서워서 잠을 설쳤다고 한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 보이길래 죽만 배달 시켜주던 나는 제대로된 치킨이나 냉면 같은 음식을 배달 시켜주었다 그러나 오랜만에 그런음식을 먹은 여친은 양을 반도 못먹고 토할것 같다고 했다.
나는 음식의 양이 많은 여친이 그렇게 조금 먹는것은 처음보고 진짜 걱정되서 여친 격리장소 근처에서 기독교 유튜브를 조금 틀어놓고 생필품 생리대를 문앞에 두고 갔었다.
격리 12일째인 8월19일, 이날은 여친의 한국어 능력시험 topik이 취소된날이라 귀신+격리로 인한 폐쇄로 힘든상태였는데 준비하던 topik까지 취소되서 여친은 정신이 엄청 피폐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걱정된 나는 카페에서 음료를 사고 또, 귀신쫓는 소금과 팥을 사서 격리 장소 문앞에 가져다 놓고 난 바로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대기중이었는데 낮인데도 햇빛이 없고 음기가 강해서 그런지 뭔가가 나를 노려보고 있는 엄청 음습한 느낌이 들어서 무서웠다.
그날밤 여친은 소금과 팥을 구석구석에 뿌렸다 그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후, 격리가 끝난 8월21일에도 이미 망가진 여친의 정신은 3주정도 이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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