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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평범한 중학생 여자야 내가 6학년때 실제로 있었던 일을 말해주려고 해
진짜 있었던일이니까 무서우면 지금 나가줘.... 그날 나는 집에 혼자있었어 엄마랑 아빠는 일때문에 집에 없었고 언니 오빠도 학원에 가있었어
내가 평소에 귀신얘기나 무서운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집에 혼자있으면 무섭고 왠지 주위에 귀신이 있을까봐 무섭거든 그래서 난 거실불을 최대한 밝게 키고선 거실에 있는 내 책상에 앉아있었어 긴장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갑자기 '똑...똑.....똑'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짜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어 너무 무서워서 경직된 자세로 화장실 문만 바라보았어(거실에 있는 내 책상에서 뒤돌면 화장실 문이 얼핏 보여) 그렇게 5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화장실에서 '끼이익....끽...'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5분동안..나도 모르게 무서워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화장실 문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더라 '탁...탁..타탁'거리는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어 생각을 하려고 엄청 노력했어 그리고 든 생각이 이 상황을 벗어냐야겠다는 거였어 난 후들거리는 다리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며 핸드폰으로 친구한테 전화했어 친구 목소리를 들으니깐 안심이 되더라 전화하길 잘했다 싶었지
친구가 화장실 문을 열어보라고 하더라고 난 미쳤냐고 싫다고 했지만 걔가 무슨소리인진 알아야 한다며 용기내라고 했지 난 친구랑 전화를 하고있어서 용기를 끌어모아 화장실 문을 벌컥 열었어
벽에 달려있는(수건이랑 칫솔을 넣는곳)의 문이 스르르 열리는거야 난 그걸 보고선 아무생각도 할수 없었어 바로 집을 뛰쳐나왔지 우리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CU로 들어갔었어 알바생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고
몇분쯤 지나니깐 진정 됐어 난 머리카락이 눈에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눈물자국이 선명했었어 슬리퍼도 줄이 끊어져있더라....
그 뒤로 화장실만 가면 무서워서 미치겠어 특히 목욕할때 말이야 가족들은 아무도 내 말을 안믿었어
근데 제일 무서운건 그때 거울로 얼핏 누군가가 서있는 실루엣이 보였다는거야 이 얘기는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
이 글을 쓰면서도 지금 떨려서 미치겠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일은 미스터리야
아직까진 무슨 일이 안일어났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또 글쓸게 집에 혼자있을때 조심해 나같은 일이 안벌어지도록 #무서운이야기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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