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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이름: 주식맨꾹


등록일: 2021-04-30 17:28
조회수: 101 / 추천수: 0





대학 고고학 교수분에게 들은 이야기였는데 저였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행동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을 정도인 이야기입니다.





때는 헤이세이 시대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 이야기로 더 자세한 사항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 신사는 지금도 참배객이 방문하는 유서 깊은 곳으로, 주물(呪物, 저주가 깃든 물건)이나 복잡한 사연이 얽힌 물건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들어오는 물건들을 살펴 보면 "근처 숲에 이 짚인형이 나무에 못박혀있었다" 같은 것부터"정말로 저주를 받을 수도 있겠다 싶은 주물계열" 까지 다양했다고 합니다.


그런 것들을 받으면 바로 불제할 수 있는 것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본전 위쪽에 안치하고, 시간이 걸릴만한 것들은 지하창고에 모아서 보관했다고 합니다.




교수님은 신사의 신주님은 어린시절부터 소꿉친구여서 아주 오래된 물건이 신사에 들어오면 연락이 오기도 한다는데 예전에는 그 지하실에 안치되어있는 과거 죄인의 목을 치는데 사용되었다는 칼을 조사한 적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불제 대합실 즉 창고 지하실에 도둑이 들어서 물건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창고에 걸어둔 커다란 자물쇠가 망가져있었고 흰 벽에는 도둑이 발로 찬 흔적이 남아 '도둑이 들어왔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깜짝 놀란 신주님이 창고 안을 자세히 돌아보니 안은 엉망진창이었던 데다 꽤 많은 수의 불제 대기물이 도난당하는 등 보통 상황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일본 인형(주물), 호박으로 만들어진 비녀(주물), 금으로 만들어진 불상(사연 있는 물건), 일본도(사연 있는 물건) 등이 없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도둑은 신주님의 안색을 창백하게 만들 정도로 가장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좋지 못한 물건을 가두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물건을 사용해서 그것을 가두는 수밖에 없었는데그래서 신주 가문이 대대로 특별한 기도를 올린 수정을 지하실 중앙에 놓아서 그 결계로 나쁜 것을 가두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둑이 하필 그 수정까지 훔쳐가 버린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챈 신주님은 바로 응급처치로써 정화 소금을 일단 그곳에 두었다고 합니다.




신주님은 이후 바로 경찰에 신고하여 조사한 결과 단독범이 아닌 5인 정도 되는 집단이었음이 판명되었다고 했습니다. 경찰들은 그들이 체포가 된다면 바로 신사로 데려가 강제로 그들이 불제를 받도록 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물건을 도둑맞았는데도 주물이나 사정이 있는 물건들의 원 주인들은



"도둑이 가져가든 말든 상관없다", "언젠가 천벌이 내릴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전부 되찾아서 다시 가지고 왔다고 해도, " 그것을 되찾았다고 해도 다시는 그것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 " 라며 절대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며칠 뒤 결국 도둑들이 잡혔습니다.




도둑 집단이 차례로 원인불명의 고열에 시달려 구급차를 부른 것을 계기로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해서 본 것은 열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종이박스 안에 조잡하게 포장된 일본 인형, 바닥에 쓰러져있는 불상을 봤다고 합니다.


그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구급대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렇게 도둑 집단은 꼼짝없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교수는



"해외 마니아들에게 고가에 판매할 수도 있으니까. 한 번은 학회 때문에 모 나라에 방문했을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도굴품을 본 적이 있어." 라고 말했습니다.




학회를 마치고 현지 교수로부터



" 관광안내를 해줄테니 따라오라 "



는 권유를 받아 현지 학생들과 함께 그 나라의 절 같은 것을 구경하고, 시장에 들르니 골동품 가게가 보여서 멋대로 그 안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골동품 가게 아주머니께서 현지어로 뭐라 말했지만 잘 못 알아들은 척을 하며 현지 학생을 밀어내고 가게 안을 구경하는데 유리 케이스에 든 두루마리가 보였습니다.




"어쩐지 본 적 있는 물건 같다"라고 생각한 교수님이 "꼭 보여줬으면 좋겠다" 라고 부탁하자, 아주머니가 장갑도 끼지 않은 손으로 그것을 넘겨주었습니다.



그 태도에 조금 짜증이 나긴 했지만, 아무튼 교수님은 그 안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내용을 보니 불교에 대한 일본의 풍토와 주민들에 대해 적혀있어 이건 아무리 봐도 명백하게 그 나라의 물건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이건 대체 어떤 경위로 이곳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까?" 라고 질문하자 팔러 왔으니 샀을 뿐,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교수님은 더 깊이 추궁하지 않고 그 두루마리를 구입하였고 그것을 일본에 귀국하자마자 조사해보니 역시 도둑맞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두루마리는 전보다 훨씬 나쁜 상태였다.


두루마리의 주인은



"안타깝긴 하지만 그것을 되찾아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라며, 이번엔 좀 더 신중하게 보관하여 미래에 남기겠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교수님 말는 예전부터 문화재가 도둑을 맞는 일은 흔했지만 최근에는 여성들 사이에서 불상 붐이 있기도 했고, 신비적이라며 해외에서 주목되기도 하는 탓에, 그런 "돈이 되는 것"으로써 취급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또 그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물건을 훔치는 과정에서 문화재에 낙서를 하기도 하거나 본인들만의 흔적을 새겨서 문화재를 파손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신주님은 새로운 수정을 창고 지하실에 가져다 놓았고 현재도 주물이나 사연 있는 물건을 관리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당시에 체포된 도둑들은 신주님이 계신 신사로 가서 차례로 불제를 받았다고 했는데 최소한 문화재만큼은 다시는 도둑질 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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