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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dlwl@


등록일: 2021-06-01 13:38
조회수: 93 / 추천수: 0





예전에 제 친구는 사채업쪽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친구 자신도 꽤 불량아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천직이라며 웃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도끼를 든 사람에게 쫓기거나 채무자가 기르던 대형견에게 쫓겨 죽을뻔하거나 아이가 울부짖는데도 억지로 가족 이산 수속을 진행하는 등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지독한 모양이었기 때문에 질린 기색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 사장은 야쿠자였고, 상사도 전형적인 사채꾼이어서 일 관두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소에 채무자 아저씨가 전화를 해와서는



"돈을 갚겠다"


는 말을 하기에 상사와 함께 채무자 아저씨의 집으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아저씨 집에 도착한 뒤 현관 앞에서 불러봐도 나오질 않아서 열려있던 현관을 통해 집 안에 침입했는데 불법 사채에 손을 댈 정도니 예상대로 집 안은 엉망진창이었고 쓰레기장 같은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안쪽에 아저씨가 있었는데




아저씨는 목을 매고 허공에 뜬 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제 친구라도 목을 맨 자살 현장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그 자리에서 다리가 풀렸다고 하는데, 상사는 그런 광경조차 익숙한 듯



"빚도 안 갚고 죽다니. 이런 쓰레기 같은 놈 "


하고 죽은 사람에 대고 욕지거리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날은 경찰에 신고만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며칠이 지나고부터 상사가 좀 이상해졌다고 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고 집에 처박혀서는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게다가 원래부터 위험한 약물을 접하던 게, 그쪽 이야기에 의하면 구입량이 말도 못하게 늘었다고 합니다.




나쁜 예감이 들어 회사 사람들이 총출동하여 상사가 사는 맨션 상태를 보러 갔는데 건물주에게 부탁하여 안에 들어가 보니, 상사는 욕조 안에 죽어있었다고 했습니다.



검시 결과,사인은 약물 대량 복용에 의한 중독사였지만 시신에 명백하게 이상한 부분이 있어 일이 좀 복잡해졌는데

어째서인지 사체 목에는 끈에 졸린 듯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었는데 실내에선 끈이나 로프 종류는 발견되지 않았고 방 문도 실내에 있어 완전한 밀실 상태였습니다.




경찰도 조사해봤지만 진상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을 겪고 무서워진 친구는 바로 회사를 관두었고 그 뒤 그 회사는 사장을 제외한 몇 사람이 목을 매고 자살하여 도산하고 말았고 살아남은 사람들 역시 그 뒤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친구는 그때 이후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서운지 매해 채무자 아저씨의 기일이 되면 성묘까지 가진 않더라도 근처 절에 찾아가 명복을 빌어준다고 합니다.



현재 친구는 사채업쪽에서 일했던 이후로는 술집에서 바텐더와 주방일을 겸하며 열심히 일하다가 지금은 자기만의 작은 선술집을 하고 있는데 예전 학생때 불량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완전히 다른사람이라고 보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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