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올해 고등학생 2학년 입니다.
저에겐 친오빠가 한명 있어요.
오빠는 성인이되어 그리 멀지않은곳에 자취를 하게되었습니다.
자취 시작기념으로 친구를 불렀데요.
그렇게 빈둥거리며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잘 놀고있는데,
엄마가 전화가왔데요.
잊어버린 물건 갖다준다고 방문하셨다고하더랍니다.
벌써 놀다보니 늦은시간이 되어 걱정이 되어서 마중을 나가게 되었데요.
자취방이 빌라였는데, 오빠네 집은 3층이고 빌라 현관을 나가면 앞에 가로등과 전봇대가 골목으로
쭉 이어진 그런 으슥한 골목이였거든요.
시간이 늦어져 이미 가로등이 다켜져있었는데, 가로등 아래에 왠 검은옷을 입은 여자가 서있더랍니다.
흘끔흘끔보다가 그 여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여자 눈이 뭔가 좀 이상하더랍니다.
뭔가모를 위압감과 오싹함이랄까요..
그래서 엄마 마중도 잊고 일단 허둥지둥 올라왔는데, 중간 중간 계단 사이에보면 창문있잖아요 거기로보니까
그 여자가 오빠를 계속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너무 무섭잖아요. 그래서 급하게 집에 들어와서 가쁜 숨을 고르고있는데, 친구가
"야! 이 배은망덕한놈아 어머님도 못들어오셨는데 왜 문을닫아!"
이러더랍니다.
그래서 오빠는
"아 맞다! 엄마 데리고 오는거 잊었어. 야 근데 나 혼자 못가겠어 내가 금ㅂ...."
오빠의 말을 끊고 친구가
"아까 금방 너 따라 들어오던 검은색원피스 입은분 어머니 아니셔?"
라고하더랍니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