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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어제자 내용,,
원래 진짜 귀엽고 무해하고 그런 귀여운 로맨스였는데
주인공들 성인되니까 넘 현실적이네요
난 특히 얘네 헤어지는 과정이 너무 공감이라 더쿠에서 들고 와봤어요..
 
일단 남주는 의대 출신으로 지금은 병원에서 인턴 중인데
여주랑은 고딩때부터 옆집 친구였다가 대학 와서야 사귀기 시작했는데
얼굴이 저러니 주변에서 남주를 가만두질 않아요
간호사들도 겁나 들이대구요
그리고 그 장면을 여주는 봤구요 ㅋㅋ
솔이는여~ 허니가 보고시퍼서 쥭는 쥴 알아떠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 주변 애들 떨구느라 애쓰는 여주,,,
여주는 남주랑 같은 학교 미대 졸업하고 지금은 취준생 신분인데
이곳저곳 열심히 서류 넣어보지만 불러주는 곳은 없네요 ㅠㅠㅠ
그 와중에 학교 선배가 미술학원 오픈했다고 해서 인사하러 갔는데
미친 어딜 만져;;;;;; 진심 빡치네요
취준생 여주가 이래저래 고통받는 사이
남주한테는 미국 연수 기회가 찾아오는데...
여주는 감기 걸려서 아프기까지 하지만 남주한테는 얘기를 안해요
왜? 바쁜 남주 걱정할까봐..
배려하느라고ㅠㅠ
밥 먹었다, 드디어 면접 잡혔다 등등 좋은 얘기만 함
그것도 남주 바빠서 통화 안되니까 문자로만 남겨놓음ㅠㅠㅠ
남주는 밤 늦게 밀린 문자 확인하고 여주한테 전화하지만
아파서 몸져누운 여주는 전화를 못 받아요 ㅠㅠ
그래서 남주는 여주 아픈 것도 모르고 면접 잘 보라는 응원도 못하구요,,,
당연히 미국 연수 얘기도 못하네요,,,
담날 여주는 아픈 채로 인턴 면접을 보러 갔는데…
“신솔이씨는 대학원을 다녔네요?”
“부모님 뭐하세요? 부모님
가게 장사가 꽤 잘 되나 봐요?”
“이 나이 먹도록 이렇다할 경력도 없고 수상실적도 없잖아요.”
너무 맴찢....
겨우겨우 서류 통과해서 드디어 면접 하나 보러 갔는데
이건 뭐 면접이 아니라 조롱하는 수준…ㅠ
결국 조급해진 여주는 아까 그 선배 학원에서 일일 강사로 일하기로 하지만
역시나… 드러운 예감은 틀린 법이 없네요,,,
사장 뚝배기 깨고 나와요...
너무 힘들어서 남주 보러 병원 찾아왔는데
“차헌 쌤은 아무래도 미국으로 가겠지? 아쉬워서 어째~”
“잘생긴 차쌤 미국가면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ㅎㅎ”
다른 간호사들이 남주 얘기하는 걸 듣게 되요...
나도 모르는 내 애인 얘기를, 그것도 완전 중요한 얘기를 남의
입으로 듣게 된 거..ㅠㅠㅠ
안 그래도 오늘 최악이었는데 결정타 맞아버린 여주
“헤어지자 우리.”
“그게 무슨…”
“너 미국 간다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아직 결정한 거 아니야.”
“그 결정에 난 없는 거야?”
온갖 지침과 설움이 느껴지는 여주 표정..ㅠㅠㅠㅠ
남주는 급하게 여주를 잡아보지만…
대화 시작도 전에 급 비상 수술이 떨어져요 ㅠㅠ
결국 여주보고 기다려달라 말하고 수술하러 가는 남주…
하지만 그 날 수술은 잘 안되고 (결국 환자 못 살림ㅠ)
수술 끝나고 와보니 당연히 여주는 가버리고 없는 상황
환자도 잃고 여친도 잃은 남주,,
여주가 전화를 안 받아서 여주 살던 집에도 찾아가봤지만 이미 방 빼고 없음
또륵..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남주 미국 연수 가는 날
(결국 연수 가기로 함ㅇㅇ)
“솔아 나 오늘 떠나”
“…”
“나 보러 와줄래?”
“…기다리지 마”
그렇게 남주는 미국으로 떠나고
대학교 새내기 때부터 사겼던 두 사람은 완전히 이별해요 ㅠ
사실 제 주위에도 보면 대학 다니는 내내 사겼어도
취준할 때 깨지는 커플이 꽤 많더라구요ㅠㅠ
특히 이렇게 한 명만 취준 중일 때 더 그래요,,,,
취뽀한 쪽은 회사 적응하느라 정신 없고
취준하는 쪽은 마음에 여유도 없고 심적으로 너무 힘든데
애인이랑 연락도 안되고 맨날 바쁘다고 하니까..
서로 연락하는 횟수 줄고 감정 상하고 하다가 결국 헤어지는 경우 되게 많이 봤어요,,,
그래서 난 이번 회차 내용이 너무 공감되고 짠하네요..
앞부분은 거의 판타지 로맨스였는데 ㅋㅋ
헤어지는 건 리얼하더라구.. 암튼,,
빨리 다시 붙었으면 좋겠다ㅎㅎㅠ
막짤은 귀여운 거 놓고 갑니다.
출처 : 더쿠
https://theqoo.net/square/184027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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