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남이 되다 보니 벌초할 때 여간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20년정도 하다보니.... 그래도 해봐야 20번 정도 했겠죠...ㅋㅋㅋ(군대 조금 빼면...)
선산 여섯 상부부터~~ 각각이 떨어진 다섯 상부까지.... 전 선산만 하는데도 시골이라 산소 주변까지 얼마나 넓은지....(글 적으면서도 압박감이,,TT)
동생도 오는지 아님 육촌들 오는지 벌초 오는 이가 너무 적어서 스트레스 받기도 한두번두 아니고....이젠 맘을 비운상태...ㅎㅎㅎ
이번주 벌초 할려다가 문득 뽐뿌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해서 정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 공용물품, 개인용품 및 기타 세가지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가. 공용물품
01. 예초기(사전 점검 필수)
02. 휘발유
03. 톱 및 낫
04. 갈퀴(갈고리)
05. 돗자리
나. 개인용품
01. 가방(산에 들고 갈것과 옷가방 각각 1개)
02. 긴팔, 긴바지(쿨원단이면 아무래도 시원하겠죠)
03. 장화(무릎부위에 조임이 가능한것, 등산화+숏게이터도 괜찮아요)
04. 장갑(철물점 파는 반코팅도 좋고요, 3M도 좋고~~~ 불편함이 없는 정도요~~)
05. 방충모자(요즘 벌들이 워낙 많아서...)
06. 선글라스(예초기보호구 착용시 플라스틱 제품은 숨쉴때 습기가 차고, 메쉬형은 일부 돌등이 튀어서~~)
- 개인적으로 전 방충모자 + 선글라스 선호 합니다(개인 선호도에 따라~~~ 취향대로 사용하세요)
07. 썬크림(냄새 없는걸루요~~)
08. 에프킬라(전 남으면 갖고 온다고 6상부에 3개정도 가지고 갑니다)
09. 비상약품(소독, 거즈, 압박붕대 및 기타~)
10. 수건
다. 기타 준비물
01. 마실것들(특히 얼음물, 이온음료도 등등 여유있게~~~)
02. 점심도시락(김밥이나 빵정도 준비~~~)
03. 간식(사탕, 초콜릿, 과일~~~)
* 슬리퍼, 세면용품, 갈아입을 옷(속옷, 양말포함), 여분 수건
한번 정리한다고 했는데.....ㅎㅎㅎ
저희 어머니 말씀 왈 '1년에 한번하는데 뭐 그렇게 말이 많냐?'
어차피 해야 할일 여러분들은 이런 말씀 듣지 마시고 잘 하세요~~ 젤 중요한건 역시 안전입니다.
안전하게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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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인원도 점점 줄어들어서 2년에 한번(짝수해)씩 하자 라고 의견도 모이고 있구여 ㅎㅎ
말씀대로 안전이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
한해 한해 벌초 할 사람은 더 줄어드니... 자꾸 이런 생각하면 정신과 몸만 더 힘들어 지더라구요. 이젠 맘을 비우는게 젤로 편하더라구요~~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