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다이어트는 인체에 기아로 인식됩니다. 병 걸린 개가 털이 빠지듯이 사람에게도 탈모가 오죠.
탈모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남성형탈모와 휴지기탈모로 크게 나뉘는데 남성형 탈모는 이마 윗부분이
M자로 올라가고 모발이 색이 연해지고 힘이 없이 아주 가늘어집니다.(연모)
급성 휴지기탈모는 중병이나 출산, 단식,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인해 요인 발생 후 2~4개월 후에 발생하며
머리 전체적으로 최대 50프로 이하의 모발 감소가 일어나며 원인 제거시 발생 4~6개월 정도 지나서 복구됩니다.
이 경우 빠지는 모발은 정상적인 모발을 뽑았을 경우와 달리 끝부분이 그냥 봉처럼 모근이 없습니다.(봉모)
모발은 식물처럼 성장기와 소멸하는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한국인의 모발은 보통 5~7만개로 정상적인
경우 하루에 50~70개가 빠지며 휴지기탈모의 경우 이런 정상적인 소멸과정이 일제히 일어나기에
일 평균 100~400여개의 탈모가 일어납니다. 특히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고 할 정도로 더 심하다고 하죠.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휴지기 탈모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탈모나 연모와 봉모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그 밖에 스트레스에 지루성 피부염이 겹쳐 탈모가 가속화 되거나 두부백선 등의
질병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탈모에 유효한 방지제로는 바르는 약으로 고혈압약의 부수적인 작용을 이용한 마이녹실(부작용은
여성의 경우 얼굴에도 털이 나는 것이 대표적)과 내복약인 프로페시아(부작용으로는 일부에서
여성형 유방과 성불능)가 있으며 마이녹실의 경우 처방전도 필요 없지만 이런 약들은 6개월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약을 끊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탈모를 예방하는 법은 해조류와 단백질, 양질의 탄수화물, 철분 등이 균형잡힌 식사, 밤낮이 바뀌지
않는 규칙적인 충분한 수면, 왁스나 무스나 염색등의 두피 자극을 피하고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전적 요인만 없다면 신체가 건강하면 탈모가 미리부터 찾아오지
않겠지요.
나이 먹으면서 건강이 바뀌니 모르는 것이 좋을 지식만 찾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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