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S전자 회계담당이신분 말로는
워낙 거래사건이 많고 다양해서 한 사람별로 1~2개 계정만 맡아서 그 계정만 전문적으로 결산 담당하게끔 이렇게 업무 분장이 매우 세밀하게 되어있어서 장점으로는 맡은 계정에 한해서는 거의 준회계사급의 지식과 실무능력이 쌓이지만 업무로테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박사가 자기 분야에 한해서만 잘 알듯이 자기가 맡은 업무 이외에는 아는게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회사를 전체적으로 보는 눈도 잘 안길러지고요.
다만 회사에서 내부적으로 점찍어 놓은 특출난 인재들 (학벌 좋은 신입으로 들어온 대졸 공채 출신들 + 업무,인성적으로 싹수가 보이는 애들) 에 한해서만 팀장이 업무로테이션을 시켜주고 나머지는 짤릴때까지 그 계정만 담당해서 대기업에서 회계를 담당해도 정작 대기업 나와서는 반쪽짜리 경력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모 IT 대기업에서 최종면접 봤을때도 제가 합격하게 되면 회사에서 해야할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을때도 재무팀장의 답변은 XX씨가 이 회사에 들어오게되면 3개월 까진 전반적인 교육을 받고 3개월 후부터는 계정 하나를 전문적으로 맡아서 결산까지 담당한다는 답변을 얻은적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매출액이 몇십조 이상인 곳은 아에 한 계정의 차변담당자 , 대변담당자가 아에 따로 업무분장이 되어있다더군요. 자기가 맡은 업무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여러 계정을 맡고 거기서 인정받으면 세무나 원가쪽 업무 로테이션이 돌려지면서 회사를 보는 전체적인 눈을 키워주게 교육을 시키지만
능력이 없거나 경쟁에 도태될 경우에 가령 10년간 매출채권 계정만 담당한다던지 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고 들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케이스가 거의 대부분이고요.
규모가 있는 대기업 회계팀에서 근무하신 분들은 이게 어느정도 맞는 말인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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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딜 가나 대기업은 부속품처럼 느껴지는 곳이 많을 테니
일단 대기업 들어가셨다가 업무 능력 스킬 향상 시키고 싶으시면
중견으로 이직하셔서 올라운드 플레이어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