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학과 정할때 아버지 영향 많이 받자나요?1

[* 익명 *]
등록일 2015-09-04 17:22
조회수 627

저는 오히려 반대인듯... 어렸을때부터 아버지 회사 부도나는걸 몇번 봤고 집안에 빨간딱지 붙기 전까지도 겪어봤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건 초등학교 6 학년때 엄마한테 소풍비 5만원 달라고 했는데 돈 없어서 옆집에 빌리거랑
초딩때 아빠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로 롤러브레이드 가지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이랑 싸우다가 아버지가 제 손 잡고 나가셔서 롤러 사주신 기억이 나네요 .. 그 뒷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후로 사업이나 그런것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회사원을 진로로 잡았습니다. 학과도 아버지 관련된 학과를 넣어서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지만 포기하고 낮은 다른곳으로 갔고요. 지금도 집에 빚이 억단위이지만 사업이 괜찮게 풀려 연 1~3억정도는 버시니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아버지 사업이 약간만 안 되도 당시 겪었던 일을 생각나 또 그러면 어떡하나 하고 철렁이네요.

밑에 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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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선글뤼

저랑 비슷하면서 약간 다르네요.. 저희 아부지는 공무원이셨는데.. 예전에.. 인사발령으로 고생하시고.. 후임의 실수로 징계받으시고 힘들어하시고..(그만두시려고 했어요;; 검찰조사받고;;).... 그래서.. 저는 공무원은 절대 안하려고.. 죽어라 공부했어요 ㅋㅋ.. 어차피 공무원도 죽어라 공부해야하겠지만요 ㅎㅎ

2015-09-0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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