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사람중에 회계사가 있는데,
감사보고서를 보더니 이 경우엔 상장을 일부러 안하는 거라고(?)하더군요. 상장요건이 이미 되는데도요.
회계사가 그리 말할정도라면 여기가 중소기업치곤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 드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회계팀 재직자 입장에선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1. 외관상 상장요건은 되지만 상장자격심사등에서 실질적으로 상장요건에 미달하는 경우 (예를들어, 외관상 건실해보이는 기업이지만 관계계열사와의 내부거래, 순환출자가 많아서 실제 재정상황이 엉망인 경우. 이런 경우는 외부 회계사나 세무사는 잘 모릅니다. 내부 재경팀이나 좀 알죠.)
2. 실질상장요건도 되지만 회사의 오너가 경영권 방어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경우.(즉, 상장하고 주식을 팔게 되면 외부자금으로부터 경영권 공격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오너일가의 경영권이 위태로워질 수 있으므로 이런 것을 막기 위함)
3. 내부 자금사정이 좋아서 별도로 자기자본 확보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보통 회사가 어떤 사업을 벌이려면 금융대출같은 타인자본 외에 이익잉여금+투자자본같은 자기자본이 필요한데, 회사입장에서 이익잉여금이 많이 남아서 자기자본이 건실하다면 굳이 상장을 할 이유가 없다는거지요. 상장의 주된 목적 자체가 회사주식을 판매해서 투자자본(자기자본)을 끌어모으기 위함이니까요)
비상장사라고해서 안좋은 회사인 것도 아니며 역으로 상장사라고 해서 마냥 좋은 회사인 것도 아닙니다.
항상 진리의 말, '회사내부사정은 그 회사에 재직해봐야만 알 수 있다 '는 거고, 다만 밖에서는 감사보고서나 사업보고서를 통해서 '추론'만 해볼 수 있겠지요.(물론 경영학적 식견이 높고 사회생활을 오래 해왔다면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만 보고 추론한 것 만으로도 상당히 진실에 가까울 정도로 회사 현황을 유추해낼 수는 있겠지만, 이런 사람은 드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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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를 보더니 이 경우엔 상장을 일부러 안하는 거라고(?)하더군요. 상장요건이 이미 되는데도요.
회계사가 그리 말할정도라면 여기가 중소기업치곤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 드나,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회계팀 재직자 입장에선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1. 외관상 상장요건은 되지만 상장자격심사등에서 실질적으로 상장요건에 미달하는 경우 (예를들어, 외관상 건실해보이는 기업이지만 관계계열사와의 내부거래, 순환출자가 많아서 실제 재정상황이 엉망인 경우. 이런 경우는 외부 회계사나 세무사는 잘 모릅니다. 내부 재경팀이나 좀 알죠.)
2. 실질상장요건도 되지만 회사의 오너가 경영권 방어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경우.(즉, 상장하고 주식을 팔게 되면 외부자금으로부터 경영권 공격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오너일가의 경영권이 위태로워질 수 있으므로 이런 것을 막기 위함)
3. 내부 자금사정이 좋아서 별도로 자기자본 확보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보통 회사가 어떤 사업을 벌이려면 금융대출같은 타인자본 외에 이익잉여금+투자자본같은 자기자본이 필요한데, 회사입장에서 이익잉여금이 많이 남아서 자기자본이 건실하다면 굳이 상장을 할 이유가 없다는거지요. 상장의 주된 목적 자체가 회사주식을 판매해서 투자자본(자기자본)을 끌어모으기 위함이니까요)
비상장사라고해서 안좋은 회사인 것도 아니며 역으로 상장사라고 해서 마냥 좋은 회사인 것도 아닙니다.
항상 진리의 말, '회사내부사정은 그 회사에 재직해봐야만 알 수 있다 '는 거고, 다만 밖에서는 감사보고서나 사업보고서를 통해서 '추론'만 해볼 수 있겠지요.(물론 경영학적 식견이 높고 사회생활을 오래 해왔다면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만 보고 추론한 것 만으로도 상당히 진실에 가까울 정도로 회사 현황을 유추해낼 수는 있겠지만, 이런 사람은 드물죠.)
아무래도 상장사에서 일을 해보는 것이 비상장사에서 일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종 재무관련업무, 대관업무 등을 더 해야하니까 아무래도 자신의 업무폭이 넓어지게 되고 커리어가 좀 더 쌓인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