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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3층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가장 큰 고민이 벨이었습니다.
구형비디오폰 대신 신형으로 교체를 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벨을 눌러도 벨소리가 1층에서만 들리고 2층이나 3층까지 전달이 안됩니다.
그리고, 혹시 벨소리를 듣더라도 2층이나 3층에서는 누군지 확인이 어렵다는 겁니다.
열심히 폭풍검색을 했고, 배터리 기반의 무선 비디오폰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누가 왔는지도 알려주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샤오미 제품을 구매해서 설치했는데, 잘 안됩니다.
결국 반품...
구글이나 다른 프리미엄 제품은 가격이 너무나 비쌉니다.
더군다나 서버가 해외에 있는데, 데이터가 해외를 거쳐서 와서 엄청난 딜레이를 경험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렴한 중국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장착했더니, 벨을 누르고 나면 영상은 3초만에 뜹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 방식의 유선인터폰보다는 많이 느립니다.
그래도 2-3층에서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ㅎㅎㅎㅎㅎㅎ
아예 안씁니다.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정말로 아쉽습니다.
안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부모님이 방문하시거나 음식배달이거나...
집에 올 사람이 누군지 다 압니다.
그러니 벨소리가 나면 그냥 바로 나가면 됩니다.
그 밖에는 벨을 누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애초에 벨을 누룬 사람이 누군지 확인하고 대화할 일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벨 소리만 들으면 되며, 더이상의 기능은 필요가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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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랑 비슷한 입장이군요,
무선 벨은 발신기쪽 무전원 달려있고 화상과 오픈 스위치가 필요할까했는데. 쓰시는 패턴보니 솔루토이님네 처럼 안쓰실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