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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머니가 1형당뇨을 오래 앓아오셨고
처음부터 인슐린만 가지고 관리하고 계셨습니다.
올초 갑자기 이상적인 고혈당이 와서 중환자실에 다녀오신 이후
혈당관리가 심각하게 잘 안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후 의료파업병원문제로 불가피하게 그게 당뇨를 3군데에서 진료받고 계시는데
서울의 큰병원과 일산의 큰병원에서 하는 트렉시마, 휴마로그 등 인슐린 중심의 관리와 달리
마포의 중급병원에서 다이아벡스 250mm를 추가로 처방했습니다.
그래서 경구약 + 트렉시마 + 휴마로그를 다 하고 되었고,
동시에 어머님의 혈당관리를 좀 강력하게 하기 시작했는데
혈당수치가 안정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혈당이 정상수치 범위내에서 안정적으로 있다는 것은 아니고
혈당이 아주 높거나 낮은 수치를 찍지 않기 시작했고
그리고 급격한 혈당의 상승이나 하락도 잘 생기지 않은 것이죠
한번 일정 수치에 수렴?하면 그 수치가 지속되는 겁니다.
아버지는 다이아벡스 효과라고 좋다고 생각하시는 데
개인적으로는 간단히 이걸로 관리가 되면 다들 편하게 경구약을 먹지
왜 귀찮게 인슐린을 맞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은 평생 경구약을 드신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다시 각 병원에 문의하니
(1) 서울큰병원은 뭐 그닥 무관심
(2) 일산큰병원은 다이아벡스는 효과는 아직 검증이 않되어 비권장. 지금 엉망인 환자의 식단등 관리 철저가 우선
(3) 마포중급병원은 원래 당뇨환자들은 다 먹는 거야 봐
이런 느낌이며, 다이아벡스의 부작용이나 효과, 효능 또는 인슐린 병행사용에 대한 말은 아무데서도 않해주네요
하여 1형당뇨환자의 다이아벡스처방에 대한 경험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정보가 거의 없네요 어머님이 고령이시라 혹시나 합병증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
긴글 이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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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벡스의 메트포르민의 기전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합니다.
크게는 2개인데
1. 당의 신생성 억제
2. 근육에서의 당 소비 증가
1형이라 인슐린이 없더라도, 간에서 포도당 만들어내는 당신생성 부분과 근육에서 소비하는 포도당 증가 효과는 인슐린 작용과는 별도임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2형 당뇨의 경우도 기저 인슐린 대신 메트포르민을 쓰고 식후 튀는 혈당만 초속 인슐린을 쓰기도 합니다.
메트포르민의 최대 장점은 저혈당 위험이 적다 입니다.
인슐린처럼 강제로 내리는게 아니라 반대로 올리는걸 낮추는 거니깐요.
원점으로 와서 보면 기저인슐린 만으로도 충분히 공복혈당 조절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양조절과 생활 패턴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애초에 적당한 인슐린 양이란게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자다가 저혈당 오면 우유 반잔 마시고자고, 식후 저혈당 고혈당에 맞춰 간식, 추가주사를 합니다.
이렇게 미세한 조절이 불가능한 인슐린이기에 몸에서 알아서 조절하는 부분인 포도당 신생성을 억제하여 혈당을 조절해 보는게 인슐린+메트포르민입니다.
예시로. 저는 2형인데 처음에 제가 인슐린 달라할때
경구약 dpp4억제제+메트포르민+초속 인슐린을 해보는게 어떻냐 하길래 이왕 인슐린하는거 내 췌장 최대한 아껴쓰고싶다. 4회요법 하겠다 했습니다.의사가 귀찮지않겠냐 하는데 3번이랑 4번이랑 의미가 있냐고 거절 했구요.
기저 인슐린양 조절 잘하면 경구약 필요 없습니다.
경구약들은 식후는 못잡고 기저혈당만 잡습니다.
혈당조절 잘 안돼면 인술린에 경구약을 더해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메트포르민이 신장이 많이 나쁜거 아니면 별 부작용이 없고, 대신에 당뇨이외의 좋은 부수적인 작용이 많아 해외에서는 나이들면 영양제 처럼 먹기도 합니다. 다이아벡스 250은 최저 용량이고 2000미리까지 먹습니다.
메트포르민의 장점은
요새는 불로장생초급에 준항암제 급이네요.
당뇨로 의사들에게 물어보면 설명 잘 안해줍니다.
당뇨인의 삶에 대해서는 모르고, 짧은 진료시간에 설명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메트포르민 약값 싸고, 부수적인 효과도 있고, 최저용량이고
신장이 나쁘지 않다면 충분히 먹어볼만합니다.
자세한 답변 정말 갑사합니다. 장단점이 있군요. 일단 어머님이 신장이 좋지 않으셔서 경구약 사용은 다시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250mm정도 면 괜찮을 까요
신장이 좋지 않다란건 주관적인 입장이 아니라
의학적 부분인데 30%이하 많이 떨어졌을때를 이야기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뭐래도 부장용이란 면에서는 기분이 좋지는 않죠.
일단 신장 수치부터 확인해 보시고 감안 하셔야할텐데 투석받을정도가 아니라면 의미는 없습니다. ct 조영제 맞을때도 단약하고 가야하는데 저는 걍 먹고 찍고 했네요. 의사왈 별 상관은 없다라고 하긴 했습니다.
"신장 기능 나빠져도 메트포르민 지속 투약해야"
https://www.medicaltimes.com/Main/News/NewsView.html?ID=1157747
자 그럼 현실적으로 메트포르민 250 미리는 어느정도 강도일까? 하는 부분인데
예전 당뇨카페에서 운동빨로 근치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람이 있었는데 250미리 먹고 가끔 심한 허기가 오더라 하더군요. 당뇨가 없어도 예방으로 먹는다고 할정도로 혈당강하치가 높지는 않습니다.
인슐린 쓰는 입장에서는 기저 인슐린 1단위 늘이면 끝인거라 메트포르민을 혈당 강하의 목적으로 쓰기에는 의미가 없고 부수적 작용을 보면 다른 이야기구요.
인슐린에 대해서 무지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것같은데 공부를 많이 하는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지속형 장시간형 인슐린 - 트레시바 투제오 레버미어 란투스 글라지아 / 비교 작용시간 효과 저혈당 주의사항
https://naver.me/FoHMgATp
기저 인슐린의 증첩시간과 맞는 시간을 고려해야하고
초속은 기저가 쎄면 조금 맞아도 효과가 크고, 기저가 약하면 초속 양도 늘어나는데 양조절은 경험치입니다. 연속혈당기 차고 각 상황에 대한 데이터 모아야하구요. 이게 힘든게 기저 인슐린 용량과 맞는 시간을 비꾸면 초속인슐린 데이터가 다 바뀝니다.
초속인슐린도 몇분부터 작용 시작하여 최대 작용시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도 사람마다 다르고, 복부 허벅지 맞는 부위따라도 바뀝니다.
1형 당뇨이시면 연속혈당기도 건강보험 70% 지원인데 잘 활용해 보시구요. 1형당뇨 카페 여러군데 가입하셔서 눈팅 많이 해보세요.
의사는 몰라서 못가르쳐주고, 아는것도 시간없어 안가르쳐줍니다.
모든게 개인의 경험치 입니다.
인슐린 새거쓰면 안나오는데 혼자 고민만 했었네요.
인슐린 맞았는데 왜 안내려가지 하면서요
에어샷 2단위 버리는걸로 주사바늘 막혔는지 인슐린 나오는지 확인하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인슐린펜 개당 3~4천원 정도 밖에 안합니다.
@미풍호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원래 어머님이 알아서 잘 관리하셨는데 입원이후 여러 사정이 생겨서 말씀하시는 경험적 판단을 하기가 참 곤란한 실정이었거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