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뇨 질문입니다5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자식 관점에서 만성 질병으로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으신 어머님이 걱정되어 작성하신 필자님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몇 글자 적겠습니다.

어머님의 나이가 아직 환갑은 안되셨을 것 같은데, 경구용 혈당강하제보단 인슐린 자가투약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인슐린 자가투약을 권하면 ”내가 내 몸에 죽을 때까지 어떻게 주사를 맞아“라며 거부하시는 환자분들 많습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자가 인슐린투약을 하면, 고혈당보다 무서운 저혈당 때문에 공부 좀 하셔야 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사람 몸에 혈관이 없는 곳이 없으므로 어떤 합병증도 올 수 있습니다.

4회 요법(지속형+속효성)은 거부하실 테니 1일 1회 투약하는 방법으로 시작해보시면 당화혈색소(HbA1c)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트레시바(인슐린) + 메트포르민(먹는 약)으로 시작하신 후 당화혈색소가 안 잡히거나 체중이 빠지면, 얼마 전부터 보험 적용되기 시작한 줄토피(인슐린) + 메트로포르민을 드셔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줄토피는 트레시바라는 지속형 인슐린에 삭센다라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는 약이 희석되어 있어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혈당이 높거나 체중 관리가 안 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속형 인슐린을 처방받아 맞으신다면 처음 6개월은 혈당검사를 열심히 하시거나 연속혈당측정기(CGMS)를 착용하시길 권합니다.

대부분 지속형 인슐린의 효과를 24시간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최대 40시간까지 효과가 지속하는 환자분들이 있어 이틀에 한 번 투약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썼다고 병원 가서 누가 알려주는데 이러쿵저러쿵하시면 실례되는 말이 되며, ”그럼 그 사람에게 가서 진료받으세요. “가 오는 답변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당뇨병은 내분비내과 전문의 선생임께 진료받으시면 됩니다.

약보다 더 좋은 방법은 어머니의 말을 자주 듣고 응원하며 자주 안아주세요.

집에 계시면서 의사선생님 처방에따라 인슐린 투여 꼬박꼬박 잘하시고

약 잘드시고 식이요법 한번에 갑자기 빡시게 하지마시고 조금 천천히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시면서 가벼운 산보 부터 시작해서 등에 땀이 나서 옷이 좀 젖을정도의 운동을 1시간정도

하실수있겠끔 서서히 유도 하세요

어머님과 자주 많은 시간을 보내시구요

어머님에겐 자식이 보약입니다.

식당일을 하셔서 식이조절이 힘들다는 게 이해가 안 가지만 그걸로 식이조절이 힘들면 식당일을 그만두셔야 합니다. 당뇨병을 15년이나 앓으시면서 아직까지 식이요법을 안 하셨다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병원에서 식이요법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당뇨 전문의가 저술한 일반인 대상의 책이라도 사서 보시고 가족들이 관리해드리세요. 아직 안 늦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진단받으셨는데 지금까지 거의 7-8년 됐습니다만...  

합병증이나 이런건 없으시거든요...

가족 중 당뇨가 있다면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조건 식단, 운동 관리 철저히해주시는게 좋고요~ 

부모님은 여주나 돼지감자 등 당뇨에 좋은 것들 챙겨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