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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가량 외노자 생활하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유턴한 1인입니다.
이거저거 필요한거 뽐게 뒤지다가 개포 들려서 이민 이야기를 보고 조금 적어봅니다.
급여수준: 나라별로 다르지만, 미국 싱가폴 제외하고 한국급여수준 맞춰줄 나라가 몇이나 될까 싶네요.
Gross 말고 net(세후) 기준으로요.
Glassdoor, 미국 블라인드, levels.fyi
, quora 정도 뒤져보면 연봉 수준 대충 나옵니다.
얼추 비슷해요.
근무환경: 많은 나라를 다 겪어본 건 아니지만,
대게 주 40시간 이내입니다.
병가 사용에서 자유롭고, 유럽권이면 썸머 베이케이션 꽤 길게 받아요. 다만 Level 높아질수록 워라벨에서 조금씩 멀어집니다.
만국 공통.. 받는만큼 뽑아내는거...
업무 강도: 제가 볼땐 셉니다.
자율에 맡기는 만큼, 본인이 역량을 다해야 해요.
확실히 잘하는 사람과 아닌사람의 퍼포먼스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한국처럼 설레설레 일 못해요.
짧게 강하게 한다고 보면 될거 같아요.
취업 난이도: 영어만 잘된다면 할만 해요.
비자프로세스나 관련 준비도 이쪽은 확실히 수월합니다.
다른 업종에 비해서요.
인터뷰는 많이 떨어져보고 복기하면서 꾸준히 공부해버릇 하시면 어렵지 않을거에요.
한국 유턴전에 영국, 싱가폴, 독일 오퍼 받았고, 한국 조건을 이길 데가 없어서 한국으로 유턴하긴 했습니다만, 조건만 보면 이젠 미국다음이 한국이 아닐까 싶어요.
물가, 하우징 피, 자녀 교육비, 병원비 이런저런거 다 따져보면
진짜 미국 말고는 갈만한데가 없다는게 참...ㅠㅠ
생활만 고려한다면 갈 곳은 많은거 같긴 합니다.
한국오니 좋긴 좋네요.. 자가격리중이긴 하지만, 낼부터 다시 일하려니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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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해외취업이 용이하지 않을까해서 써본 글이였는데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망사세모님 실력덕분이겠지만 취업이 용이하더라도 삶이나..말씀해주신 몇개국 제외하곤 한국보다 급여가 낮다면..
해외에서 아직 유망한? 직업이라곤 보지 않는걸까요. 개발자가 돼서 이 차이를 감안하고 이민을 가는것도 참 고민되는 일이겠군요. 감사합니다.
아...글이 조금 와전된거 같은데,
급여수준은 타 직군 대비 높습니다.
다만 모두들 빡빡하기 살아요.
한국처럼 저축하고 살고 그런게 안돼요.
한국에서 사는거처럼 살기 힘들단 말씀 드린거에요.
실수령액이라고들 하죠..
그게 생각보다 많이 낮아요.